오거돈 사퇴 의혹…野 “청와대 개입” vs 與 “소설일 뿐”

2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출연
통합당 곽상도, 靑 개입 주장…“오거돈 사퇴 주무를 곳”
민주당 전재수 “靑 엮으려는 상식 이하 소설일 뿐”
  • 등록 2020-04-29 오전 10:04:57

    수정 2020-04-29 오전 10:04:57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성추문으로 불명예 퇴진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퇴에 관련,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청와대가 개입해 사건을 통제했다고 29일 주장했다. 반면 여당에서는 “불가능한 소설”이라고 반박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사퇴 기자회견에서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곽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오 전 시장이 통합당 당선인에게 일일이 전화해서 부산시정 협조요청을 했다고 한다. 시장직을 유지할 생각이 있었는데 왜 갑자기 의사를 바꿨느냐. 어떤 강력한 힘이 작용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오 전 시장 사퇴 공증을 받은 곳이 문재인 대통령이 변호사시절 운영한 법무법인 부산이라는 점 등을 강조한 곽 의원은 “결국은 모든 것은 시장 사퇴까지 주무를 수 있는 그런 힘이 있는 곳이어야 되지 않겠나”라고 청와대 개입에 힘을 실었다.

청와대가 개입 의혹 제기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인 것과 관련해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이 (피해자가 상담했던)부산성폭력상담소 자문위원으로 돼 있는지 등을 답해야 하지 않나”며 “청와대가 국민 앞에 더 솔직해지라”고 주장했다.

반면 같은 방송에 출연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상식을 가진 사람의 눈을 볼 때는 어떻게든 (청와대와) 엮으려 하는데 정말 해서도 안 되고, 소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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