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檢 중간간부 인사에 "권력에 충성하면 영전"

전주혜 원내대변인 "국민에 충성하면 좌천"
  • 등록 2021-06-25 오후 12:30:26

    수정 2021-06-25 오후 12:30:26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이 25일 검찰의 중간간부 인사 발표에 대해 “역시나 ‘권력에 충성하면 영전, 국민에 충성하면 좌천’ 인사가 그대로 반복됐다”고 일갈했다.

(사진=국민의힘)
국민의힘은 이날 전주혜 원내대변인 논평을 통해 “권력 비리를 수사한 검사들은 교체되거나 좌천됐고, 정권에 충성한 검사들은 영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법무부는 고검검사급 662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사건을 수사한 이상현 대전지검 형사5부장은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으로,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금 사건을 수사한 이정섭 수원지검 형사 3부장은 대구지검 형사 2부장으로 이동한다. 청와대 기획 사정 의혹을 수사하던 변필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은 창원지검 인권보호관으로 전보됐다.

아울러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은 법무부 감찰담당관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감찰과 징계를 주도해왔던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은 성남지청장으로 옮겨간다. 김학의 전 차관 출금 사건으로 기소된 이규원 검사는 공정위원회 파견직을 유지하게 됐다.

이에 대해 전 대변인은 “권력 비리 수사를 하던 검사들은 좌천시키고, 친정권 인사들은 핵심 요직에 두어 방패막이로 삼으니 이제 정권 비리 수사 무력화는 더욱 공고해질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검찰개혁의 목표는 권력 수사 무력화가 아니라 살아있는 권력도 엄정하게 수사하는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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