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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톡스]무너진 2800선…“일정 수준 현금 가지고 갈때”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등록 2022-01-24 오전 11:37:01

    수정 2022-01-24 오전 11:37:01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넷플릭스가 최근 많이 떨어졌지만, 최근 2년 사이 2배 올랐다. 나스닥도 비슷하다. 그 이후 긴축에 따른 조정이라고 하면 한국도 전염될 수 있다. 현금의 중요도가 높아지는 시점이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4일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에서 코스피 지수 급락에 따른 대응에 대해 이처럼 말했다. 일정 부분 현금 비중을 가지고 시장에 대처할 수 있다는 의미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 센터장은 이날 지수 부진에 대해 여전한 공급망 병목 현상과 유가 급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불안감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긴축 우려에서 원인을 찾았다. 반등 트리거(방아쇠)는 역으로 이런 요소들이 완화됐을 때 찾아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의 눈은 오는 25~26일(현지시간)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쏠려 있다. 김 센터장은 “금융 시장이 흔들린 다음이기 때문에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에서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할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이 가장 큰 이슈인 상황에서 비둘기적 발언으로 다시 돌아설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김 센터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준 나스닥발(發) 전염 효과를 우려했다. 중앙은행이 만들어낸 저금리 환경에서 지수가 빠른 속도로 오른 만큼, 조기 긴축에 들어가면 그만큼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대부분 주식을 들고 약세장을 맞이하는 상황에서 가격 보다는 들고 있는 기업의 가치를 따져보고 저평가 됐다면 버텨야 하는 상황”이라면서도 “나스닥 전염효과를 감안하면 현금의 중요도가 높아진 시점”이라고 짚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 33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14포인트(-1.80%) 내린 2783.15에 거래 중이다. 이날 2823선에서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서서히 낙폭을 확대하면서 2782선까지 미끄러졌다. 이대로 마감하면 연중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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