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혼조..日 금리인하 불구 내림세

日증시, 하락 마감..닛케이 0.9%↓
中증시, 에너지價 인하에 강보합..상하이 0.1%↑
  • 등록 2008-12-19 오후 4:27:44

    수정 2008-12-19 오후 4:27:44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1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일본 증시는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하락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등락 공방을 벌이다가 에너지 가격 인하로 정유주와 항공주가 급등하며 강보합 마감에 성공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전일 대비 0.91% 하락한 8588.52를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 0.51% 떨어진 834.43을 나타냈다.

도요타 자동차는 연간 이익이 손실을 기록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에 2% 넘게 하락했다. 인펙스 홀딩스, 신일본석유 등 정유 관련주는 유가가 크게 하락하자 5% 내외의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치요시증권의 테루시 히로타마 대표는 "엔화 강세를 우려하는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를 반기고 있지만 시장은 반응은 미미했다"며 "기업 실적 전망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일본은행(BOJ)은 기준금리를 기존 0.3%에서 0.1%로 0.2%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BOJ는 "경제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상황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일본이 지속가능한 성장세로 복귀하는 것이 불확실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증시는 정부의 에너지 가격 인하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장 막판들어 등락공방을 벌였지만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14% 상승한 2018.46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투자하는 B 지수 0.36% 오른 118.43을 나타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이날부터 휘발유 공장도 가격을 톤당 5580위안(816달러)으로 14% 낮추고 디젤은 4970위안으로 18%, 연료유는 5050위안으로 32% 내린다고 밝혔다.

양대 정유업체인 시노펙과 페트로차이나가 상승했고 동방항공, 남방항공 등이 2~4%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훠타이 증권의 리원휘 애널리스트는 "에너지 가격 인하는 장기적으로 정유업체들에 득이 되며, 이같은 조치는 에너지 시장 개혁을 위한 첫걸음으로 읽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국부펀드 산하의 중앙후이진 공사가 증시를 부양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후이진공사는 증시 부양을 위해 블루칩을 매수해왔다.

대만 증시는 회계 기준 강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약보합 마감했다. 가권 지수 전일 대비 0.01% 하락한 4694.52를 기록했다.

전일 오후 대만 금융 감독국은 재고에 대한 회계 기준을 강화하기로했다. 당초 보류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내년 초 적용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이 규제가 기업들의 실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홍콩 증시도 내림세를 기록하면서 4거래일의 랠리를 마쳤다. 한국시간 오후 4시12분 현재 항셍 지수는 1.64% 밀린 1만5243.72를, 한국의 해외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 지수는 1.05% 떨어진 8465.28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 베트남 증시는 상승 마감했고 싱가포르와 인도 증시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베트남 VN 지수 전일 대비 0.56% 상승한 307.26에 마감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 0.37% 오른 1805.60을, 인도 센섹스 지수는 0.33% 상승한 1만109.63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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