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수리온 헬기, 삼색 벗고 '다크그린' 단색으로 새단장

119호기부터 다크그린으로 외관 도장
기존 삼색 도장 까다롭고 어려워 변경 요청
  • 등록 2020-04-14 오전 10:05:35

    수정 2020-04-14 오전 11:03:48

다크그린으로 도장색을 바꾼 육군 기동헬기 수리온 [출처=한국항공우주산업]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육군 기동헬기 ‘수리온’이 기존 세 가지 위장(카무플라주) 색을 벗고 암록색(다크그린) 한 가지 색으로 외관을 바꾼다.

14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관계자는 “삼색 도장은 수리온 시제기부터 시작해 118호기까지 7~8년간 계속돼 온 스타일”이라면서 “육군 측에서 도장 변경을 요청해 119호기부터 단색으로 바뀌게 됐다”고 밝혔다.

처음 수리온을 제작할 때에는 선호도 조사에서 단색이 아닌 삼색이 채택돼 도장을 했다. 식별을 어렵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수리온이 본격적으로 운용되면서 문제가 생겼다. 도색을 군에서 직접 해야 하는 경우가 생겼는데, 삼색 도색이 까다롭고 어려웠던 탓이다.

다크그린색으로 새롭게 외관을 바꾼 수리온 의무후송전용헬기 [출처=한국항공우주산업]
이에 따라 육군은 KAI에 수리온 도장을 단일색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 색깔은 삼색 중 가장 많이 쓰였던 다크그린으로 결정됐다. 육군 수리온은 119호부터 변경된 색을 적용했다. 올해 1월 출고된 수리온 의무후송전용헬기다.

KAI 관계자는 “다크그린으로 바뀐 수리온은 빛에 따라 색이 미묘하게 달라진다”며 “삼색에 비해 훨씬 늘씬하고 날렵해 보이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육군 측도 다른 헬기처럼 보인다며 신선하게 여겼고 컬러에 대한 반응도 좋았다”고 전했다.

지난 해 10월 1일 국군의 날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탑승한 수리온이 대구 공군기지 행사장에 착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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