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그룹 창업주 3세, 수입차 딜러사업 진출

신아주그룹, 아데나모터스 설립
폭스마겐 송파지역 딜러 맡아
  • 등록 2012-05-02 오후 2:01:53

    수정 2012-05-02 오후 2:01:53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아주그룹 창업주의 3세가 수입차 딜러사업에 뛰어든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서울 송파지역 판매·고객 서비스를 담당할 신규 딜러로 아데나모터스를 선정하고,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아데나모터스는 신아주그룹이 수입차 딜러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달 설립했다. 아데나모터스는 문재영 신아주그룹 회장의 아들인 문경회씨가 대표이사를 맡았다. 문경회 대표는 1983년생으로 아주캐피탈 지분 0.08%를 보유하고 있다.

신아주그룹은 아주그룹 창업주인 문태식 명예회장의 차남인 문재영 회장이 이끌고 있다. 신아주는 1981년 설립돼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에 본사를 두고 버스터미널사업 및 부동산임대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문재영 회장은 아주그룹 주력 계열사인 아주산업의 지분 11.8%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아주그룹은 문태식 명예회장이 1960년 콘크리트 전주를 생산하며 출발해 현재는 장남인 문규영 회장이 이끌고 있다. 금융·관광레저 및 부동산개발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 15개 계열사를 둔 중견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자동차 할부금융의 아주캐피탈과 한국GM 딜러인 아주모터스를 통해 자동차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아데나모터스는 오는 11월 송파지역에 연면적 2866㎡ 규모의 전시장을 열고,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기도 오포지역에 서비스센터를 열고, 내년초에는 송파지역에 대형 서비스센터 추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아데나모터스를 송파지역 딜러로 선정한 폭스바겐은 골프, 티구안, CC 등을 주력 차종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올 1분기 수입차 판매 점유율 3위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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