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부 "성주 사드기지 노후화 장비 교체…성능개량과 무관"

시설물 개선 및 노후화 장비 교체 목적
발전기, 데이터수집 전자장비, 시한넘긴 요격미사일 등
"교체미사일 종류·수량 동일…발사대 추가 투입 없어"
  • 등록 2020-05-29 오전 10:48:37

    수정 2020-05-29 오전 10:54:32

29일 오전 미사일 등 장비를 실은 주한미군 차량이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로 들어가고 있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이날 노후장비 교체를 위한 육로 수송작업에 들어갔다. (사진=소성리종합상황실 제공)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방부는 29일 경북 성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지상수송과 관련, 무기를 추가로 도입하거나 성능 개량이 아니라 단순히 운용 시한이 지난 노후 장비를 교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성주기지 지상수송지원은 어제 야간부터 오늘 아침까지 진행됐다”며 “목적은 장병들이 생활하는 공간이 열악하기 때문에 시설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체장비는 교체시기가 이미 넘어서 안전 문제가 있는 장비와 운용에 지장을 초래하는 장비에 대해 교체 장비가 투입됐다”면서 “올해 초부터 주한미군은 교체 장비와 물자 투입을 국방부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교체된 장비는 발전기, 데이터 수집을 위한 전자장비, 운용시한을 넘긴 요격미사일, 냉난방용 실외기 등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관계자는 이번에 투입된 신형 미사일은 교체된 미사일과 동일한 종류이며, 동일한 수량이라고 전했다. 발사대 추가 투입 의혹에 대해서도 “유도탄 수송용 케이스”라면서 “발사대가 추가로 기지에 들어가거나 국내에 반입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후화된 장비를 교체하는 것이라는 걸 확인하고 진행했다”며 “(사드) 성능개량과 무관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야간에 기습 수송작업이 이뤄진 것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인적 접촉을 최소화하는 최선의 방안을 찾으려고 했고 고심 끝에 야간수송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수송 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중국 측에 사전 설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측도 이에 대해 크게 반발하거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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