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조사 끝낸 미국 "올해도 공급부족…비정상 가격 조사"

"현재 2019년 수요에서 20% 넘어선 수준"
"2019년 재고 40일치→작년 5일치로 낮아져"
"공급 병목 최소 6개월간 계속될 것"
  • 등록 2022-01-26 오전 11:17:07

    수정 2022-01-26 오전 11:17:07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상무부가 반도체 공급사 150곳의 데이터를 취합해 진행한 반도체 부족 사태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론은 올해도 공급망 차질에서 벗어나긴 힘들다는 것이다.
(사진=AFP)
2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올해도 자동차와 컴퓨터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부족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업계 전반을 조사한 결과 수급 상황이 쉽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향후 최소 6개월간은 반도체 공급 병목 현상이 계속된다고 관측했다.

지나 레이몬도 상무부 장관은 “자동차 제조사와 의료 장비 제조업체가 쓰는 반도체 가격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황”이라며 “향후 몇 주간 문제 해결을 위해 업계를 참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수요는 굉장히 높은데, 현재 2019년 수준에서 20% 이상을 넘어서고 있다”며 “향후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공급 병목 현상 해결에 좋은 뉴스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레이몬도 장관은 또 반도체 재고가 매우 낮아진 점도 문제라고 강조했다. 2019년엔 재고가 40일치에서 작년엔 5일치로 낮아졌다며 “공급망이 얼마나 취약한 지를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상무부의 조사는 작년 가을부터 삼성전자, SK이노베이션, TSMC 등 150개의 세계 반도체 회사들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상무부는 조사 결과를 각 국가 정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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