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이 총재가 올해 EMEAP 총재회의 의장으로서 11개국 EMEAP 회원 중앙은행 총재와 5개국 금융감독기구 수장이 참석하는 ‘제27차 EMEAP 총재회의’와 ‘제11차 EMEAP 중앙은행총재·금융감독기구수장(GHOS) 회의’를 연다고 5일 밝혔다.
EMEAP GHOS회의는 한국, 중국,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등 금융감독기구를 별도로 두고 있는 역내 5개국의 감독 기구 수장들을 특별초청해 금융안정과 규제·감독에 관한 의제를 논의하는 회의로 2012년부터 매년 총재회의와 함께 열린다. 우리나라에서는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다.
한은에 따르면 8일 EMEAP 총재회의에서는 이 총재의 주재로 EMEAP 지역 및 글로벌 경제·금융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가 역내 자본이동, 환율 등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EMEAP 총재회의 산하 임원회의, 통화금융안정위원회(MFSC), 실무협의체의 활동상황을 보고 받고 향후 활동방향을 승인할 계획이다.
9일 EMEAP GHOS회의에서는 이 총재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공동의장으로 ‘글로벌 금융긴축 상황에 따른 금융기관의 주요 리스크’, ‘암호자산시장의 리스크 요인 및 정책적 시사점’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