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노트]코스 길어질수록 타수도 올라가..역대 최장 홀은 어디?

SK텔레콤오픈 498야드 파4홀에선 버디 겨우 2개
역대 가장 길었던 코스는 2007년 금강산CC
파72에 총 길이 7630야드..언더파 단 3명으로 끝나
  • 등록 2021-06-12 오후 4:10:08

    수정 2021-06-12 오후 4:20:02

이태훈.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코스의 전장이 길어지면 난도가 높아질까.

10일부터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2억원)에선 틀을 깨는 작은 변화를 줬다.

대회 개막 하루 전 파72의 코스롤 파71로 변경했다. 파5홀이던 4번홀이 파4홀로 바꿨고 전장은 543야드짜리 쉬운 파5홀에서 498야드짜리 파4홀로 변신했다.

어지간한 선수라면 두 번 만에 그린을 공략해 버디를 잡을 수 있었던 이른바 ‘버디홀’에서 갑자기 파를 하기도 어려운 괴물 같은 코스가 된 것이다.

예상대로 코스가 길어진만큼 난도가 높아지면서악몽의 홀이 됐다. 150명이 참가한 대회 1라운드 경기 결과 이 홀에서 버디를 한 선수는 박성국과 박일환 단 2명뿐이었다.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며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이태훈도 이 홀에선 버디를 하지 못하고 파에 만족했다. 반면, 이원준은 대회 첫날 이 홀에서만 6타를 까먹었고, 더블보기는 20개가 쏟아졌다.

코스가 길어질수록 난도가 높아진다는 건 역대 기록에서도 나타났다. 2007년 북한 금강산 아난티 골프&온천 리조트에서 열린 금강산 아난티·NH농협오픈은 KPGA 코리안투어 역대 가장 긴 코스에서 열렸다.

이 대회의 코스 레이팅은 파72에 코스 전장이 7630야드에 이르렀다. 긴 코스 탓에 나흘 동안 경기를 펼쳐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는 우승자 김형태(6언더파)를 비롯해 방두환(4언더파), 김상기(1언더파) 3명뿐이었다.

특히 이 대회의 12번홀은 코리안투어 역대 가장 긴 홀로 기록됐다. 파6로 세팅된 12번홀의 전장은 무려 1106야드였다. 워낙 길어서 대회 마지막 날 이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선수는 2명밖에 나오지 않았다. 반면 60명 중 13명이 더블보기 이상을 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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