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D 얼라이언스는 블록체인 분산 ID를 위한 새로운 산업 표준의 개발과 유지를 목적으로 지난달 출범했으며, 국내 정보보안 업체 라온시큐어(042510)의 이순형 대표와 생체인증 분야 표준단체인 FIDO 얼라이언스(FIDO Alliance), 녹녹랩스(Nok Nok Labs) 창립자인 라메시 케사누팔리 등이 이끌고 있다. 금융결제원과 LG CNS, 농협, 신한은행, 삼성SDS 등도 참여하고 있다.
GADI 기술은 본인 개인정보의 주체인 개인 스스로가 디지털 ID에 대한 제어권을 갖도록 하는데 주력한다. 기존에 개인들이 회사나 기관들이 관리하는 중앙집중화된 데이터베이스에 개인 ID나 개인 식별 정보 관리권한을 양도했던 것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GADI 방식은 신분을 증명할 수단이 없는 지구상의 25%의 사람들을 비롯한 각 개인에 대해 확인 가능한 디지털 신원을 보장할 수 있다고 DID얼라이언스 측은 강조했다.
이순형 대표는 “DID 얼라이언스는 GADI 기술을 기반으로 휴먼 아이덴티티(Human Identity)와 디지털 아이덴티티(Digital Identity)를 연결할 것”이라며, “중앙 집중형 서비스의 한계와 독립된 ID 체계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DID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함께 범국가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데이터와 프라이버시 유출 등의 문제뿐 아니라 인류의 기본권 추구를 저해하는 근본적인 신원증명 이슈들을 해결하는데 집중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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