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치과용 임플란트 기반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덴티스가 지난 27일
하나금융9호스팩(261200)과의 합병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6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데에 이어 증권신고서 제출을 마쳐 코스닥 상장에 나서게 됐다.
지난 2005년 설립된 덴티스는 임플란트를 비롯한 치과용 의료기기와 LED 수술등, 치과용 3D 프린터, 골이식재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03억6200만원, 78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LED 수술등과 3D 프린터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실제로 임플란트 솔루션뿐만이 아니라 수술용 무영등의 신제품, 멀티 수술등과 치과용 3D 프린터(ZENITHL)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기봉 덴티스 대표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을 선도할 디지털 교정과 미래형 바이오 신소재 개발을 위한 신기술과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상장을 결정했다”며 “상장 이후 독자적인 신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치과치료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덴티스와 하나금융9호스팩의 합병 가액은 각각 1만7022원, 2000원이며 합병 비율은 1대 8.5110000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예정일은 오는 5월 11일이며, 합병기일은 6월 12일로 예정돼 있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총 8000만39만6997주가 되며, 합병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 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