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펀드 "해외투자 유치"…구조화상품 상환 앞당겨

홍콩 소재 CLSA캐피탈파트너스, 280억원 추가 투자
1000억원대 투자 의향 밝힌 투자사도 있어
구조화 상품 상환에 탄력 받게 돼
  • 등록 2020-10-22 오전 10:52:19

    수정 2020-10-22 오전 10:52:19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대출채권을 담보로 추가 대출을 일으키는 구조화상품을 취급했던 개인신용 P2P금융기업 피플펀드가 해외 투자를 유치하면서 한시름 놓게 됐다.

피플펀드는 당국의 구조화상품 금지 방침에 따라 해당 상품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이미 판매된 상품의 상환을 위한 투자처를 알아보고 있었다.



22일 피플펀드는 홍콩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금융투자사 CLSA캐피탈파트너스로부터 280억원 규모 상품투자를 추가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280억원은 피플펀드가 투자했던 구조화상품 상환을 위한 개인신용대출 채권에 투자된다. 올해 10월부터 단계적으로 투자된다.

지난해 6월 CLSA캐피탈파트너스는 랜딩아크아시아펀드를 통해 피플펀드에 약 38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번 투자로 CLSA캐피탈파트너스는 총 660억원의 투자를 확정할 수 있게 됐다. 피플펀드 관계자는 “CLSA캐피탈파트너스 이미 안정적인 투자 성과를 얻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피플펀드는 CLSA 외에도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투자를 지속 유치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개정 가이드라인에 맞춰 개인 투자 모집을 중단한 구조화 상품 ‘개인신용분산투자’는 이후 복수의 기관이 참여하여 현재까지 만기가 도래한 채권 167억원이 모두 조기 완판되었다.

피플펀드 관계자는 “한 글로벌 기관에서 이미 개인신용대출에 1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확정하는 등 복수의 기관들이 투자의향을 밝혀 이 중 기관 선정을 고심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는 “이번 CLSA의 투자는 국내 P2P 기업이 보수적인 글로벌 금융기관의 기준을 뚫고 대규모 재투자를 유치한 첫 사례” 라며 “피플펀드는 이를 기반으로 중금리 대출 시장의 혁신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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