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LG신설지주, 어디에 둥지틀까

LG에너지솔루션, 여의도 '파크원 타워' 내년 1월 입주
㈜LG신설지주, LG상사 입주한 'LG광화문빌딩' 물망
  • 등록 2020-12-01 오전 10:21:49

    수정 2020-12-02 오전 9:02:59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1일 공식 출범한 LG화학(051910)의 배터리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과 내년 5월 1일 ㈜LG에서 분할하는 ㈜LG신설지주(가칭)가 어디에 둥지를 틀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1월 1일 여의도 파크원 타워에 자리잡을 계획이다. 휴일인 1일부터 3일까지 이전 절차를 마무리하고 4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여의도에 있는 파크워 타워 전경.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최고 72층 높이의 파크원 타워는 올해 7월 완공됐으며 오피스타워 2개동, 호텔, 백화점 등 총 4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물적분할을 염두해 두고 파크원 타워 측과 내년 1월 1일부터 5년간 A동 57층부터 64층까지 임대계약을 맺었다. 임대료는 530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의 국내 전체 임직원 수는 7000여 명 정도로 본사 인력은 1000여 명 수준이다. 현 LG트윈 타워가 포화상태인 점을 감안해 파크원 타워로의 이전을 계획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LG 측은 파크원 타워는 LG트윈 타워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어 근접성이 좋은데다 지하를 통해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을 이용할 수 있는 등 임직원의 편의성도 충족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파크원 타워 지하 2층에는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을 위한 구내식당이 들어설 예정이다.

▲광화문에 있는 LG광화문 빌딩 전경. (사진=LG)
구본준 고문의 독립 지주사인 LG신설지주는 현 LG상사가 입주해 있는 ‘LG광화문 빌딩’에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구 고문의 독립 상징성을 감안해 LG의 그늘을 벗어난 대안을 찾아 나설 가능성도 존재한다.

LG상사는 작년 LG그룹 본사 건물인 여의도 LG트윈타워 지분을 ㈜LG에 팔고 자회사인 판토스와 함께 LG광화문빌딩으로 이전했다. 종로구 새문안로에 있는 LG광화문 빌딩은 지상 14층, 지하 5층 규모로 2010년 9월 완공됐다. 이 빌딩에는 현재 LG생활건강 등이 입주해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LG신설지주가 LG상사를 중심으로 한 지주사인 만큼 우선 LG상사가 있는 LG광화문 빌딩에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분할기일까지는 5개월 정도 남아 있어 독립시점에 맞춰 새 CI 선포와 함께 사무실 등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LG신설지주는 LG상사와 자회사인 판토스 이외에도 △건축소재사업을 영위하는 LG하우시스(서울역 소재) △폴리머 등 화학소재기업인 LG MMA(여수) △반도체 팹리스 전문 생산업체인 실리콘웍스(대전) 등을 거느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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