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숲길 2만㎞ 조성하고 숲길 네트워크 만든다

산림청, 제2차 숲길 조성·관리 기본계획 발표…5년간 추진
숲길인증제 도입 숲길 운영·관리 계량 3480명 일자리 창출
  • 등록 2022-06-29 오전 11:10:00

    수정 2022-06-29 오후 1:09:23

임하수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이 29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제2차 숲길의 조성 · 관리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앞으로 5년간 전국에 숲길 2만㎞를 조성·정비하고, 이를 연결하는 숲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또 숲길 인증제와 숲길 지수를 도입하고, 1500명의 숲길관리원을 배치한다. 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의 제2차 숲길의 조성·관리 기본계획을 29일 발표했다. 5년 단위의 중장기 계획인 제2차 숲길의 조성·관리 기본계획은 ‘숲길에서 찾는 새로운 일상과 즐거운 삶의 가치’라는 비전을 갖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6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제2차 숲길 조성·관리 기본계획에서는 숲길 인증제·숲길 지수 도입 및 국가 숲길 지정 확대 등 숲길의 질적 향상에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소득향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6대 추진전략을 보면 우선 전국의 숲길을 연결하는 숲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숲길 2만㎞를 조성·정비하고, 국가 숲길을 15개소까지 확대 지정하며, 849㎞ 구간의 동서트레일을 핵심 조성한다. 동서트레일은 충남 태안 안면도에서 경북 울진까지 동서로 이어지는 849㎞ 구간이다. 숲길의 품질과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 숲길 인증제와 숲길 지수를 도입하고, 1500명의 숲길관리원을 배치한다. 숲길의 경사도와 노면 상태 등 이용자의 보행 편의성에 따라 숲길의 난이도를 5등급으로 구분해 표시할 계획이다. 숲길의 난이도별 등급에 따라 색과 디자인을 달리 표시해 국민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춰 숲길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숲길을 통한 지역 발전 모델을 제시하기로 했다. 숲길을 따라 산촌 거점 마을 107개소를 조성하고, 마을 기업도 8개소 육성하며, 구간마다 소규모 야영장도 143개소 만들 방침이다. 기후변화 완화에도 숲길을 활용하기로 했다. 숲길을 연결하는 구간이 훼손되어 있다면 나무를 심어 새로운 숲을 조성하고, 숲길이 부족한 도시지역에는 숲길을 만들어 건강과 풍요로움을 더할 계획이다.

또 비무장지대(DMZ) 및 민통선에 평화의 숲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경영)으로 사회공헌에 관심이 많은 기업이 숲길 조성·관리에 함께 할 수 있도록 협력과 소통의 문을 열어뒀다. 숲길 조성 및 관리를 뒷받침하기 위한 기반도 함께 마련했다. 임하수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제2차 숲길의 조성·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2022년부터 향후 5년 동안 안전하고 편안한 숲길 2만㎞를 조성·관리해 이용객 수를 연간 300만명으로 확대하고, 신규 일자리로 3480명의 고용 창출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숲길로 지역과 국민이 함께 행복해지는 숲속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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