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헌, 7이닝 11K 무실점' LG, 삼성에 2연패 뒤 설욕

  • 등록 2020-06-04 오후 10:21:30

    수정 2020-06-04 오후 10:21:30

4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1회말 LG 선발 정찬헌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시즌까지 구원투수로 활약하다 올시즌 선발로 변신한 정찬헌이 LG 트윈스 선발진의 새로운 비밀병기로 자리잡았다.

정찬헌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 동안 무려 11개의 삼진을 빼앗으며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정찬헌이 마운드 위에서 눈부신 호투를 펼친 끝에 LG는 삼성을 11-0으로 누르고 최근 2연패를 끊었다.

정찬헌의 인생 최고의 호투였다. 2008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서 LG에 지명된 정찬헌은 지난 시즌까지 불펜투수로만 활약했다. 지난해 마무리로 시즌을 맞이했지만 허리 통증 때문에 6월 수술대 위에 올랐다.

정찬헌이 연투가 어렵다고 판단한 LG 코칭스태프는 선발 전환을 결정했다. 무리시키지 않기 위해 신인 이민호와 번갈아가며 5선발로 나서고 있다.

지난달 27일 한화전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 선발승을 따낸 정찬헌은 8일 만에 다시 선발로 등판했다. 지난번보다 훨씬 나은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2승(1패)을 달성했다. 11탈삼진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었다.

LG 타선도 선발 전원 안타로 정찬헌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날 LG는 장잔 14안타로 11득점을 올리며 삼성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2회말 이천웅의 2타점 적시타로 2-0 리드를 만든 LG는 3회말 4득점에 이어 4회말에 대거 5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유강남은 4회말 삼성 선발 백정현을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유강남은 투런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으로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이천웅과 김민성도 나란히 2안타 2타점씩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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