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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해양수산부는 올해 해수욕장 방문객이 268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60.3%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예년보다 늦게 해수욕장이 개장했다. 전국 274개 해수욕장 중 251곳만 문을 열었다. 더욱이 코로나19 재확산세로 인해 지난달 23일 이전 전체 해수욕장이 모두 폐장했다.
전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해수욕장 방문객이 크게 감소했다. 전북 해수욕장 이용객은 올해 32만명으로 지난해(26만명)에 비해 23% 증가했다.
올해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해수욕장은 666만명이 다녀간 부산 해운대였다. 보령 대천해수욕장(295만명), 부산 광안리해수욕장(273만명)이 뒤를 이었다.
해수욕장 규모별로 보면 대형해수욕장 이용객은 64% 감소한 2110만명이었다. 소형해수욕장 이용객은 251만명으로 16% 감소에 그쳤다.
해수부는 해수욕장 개장 중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과 해수욕장 방역관리 운영대응지침을 마련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각종 행사 전면 취소·금지와 야간 음주·취식금지 등 강력한 방역조치를 시행했다.
특히 백사장에서의 야간취식금지 집합제한 행정조치 시행에 따라 각 지자체는 경찰, 유관기관 등과 함께 강력한 현장계도와 야간단속을 실시했다. 또 해수욕장별로 시행한 발열검사에서는 고열 증상자 총 62명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상없음을 확인한 후 귀가했다.
송상근 해수부 해양정책관은 “올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해수욕장에서의 코로나19 감염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해수욕장은 폐장했지만 현재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준수 등에 대해 상시적으로 방역 관리를 하고 있으며 추석 연휴기간에도 방역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