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구 열 명 중 세 명은 교통약자

지난해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설치율 77%
LCC 증가에 항공기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설치율 하락
교통약자 만족도, 철도>항공기>시내버스
  • 등록 2022-08-08 오전 11:00:00

    수정 2022-08-08 오전 11:00:00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열 명 중 세 명은 교통약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 ‘2021년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국내 교통약자는 약 1551만명이다. 지난해 국내 인구(약 5164만명) 중 30% 수준이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이 1일 서울 종로구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장애인 이동권 및 예산 확보를 위한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교통약자는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이다. 고령자(885만명)와 어린이(321만명), 장애인(261만명), 영·유아 동반자(194만명), 임산부(26만명)이 해당한다.

장애인 전용 화장실이나 휠체어 승강설비, 점자블록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 설치율은 79.3%다. 직전인 2016년 조사(72.5%)보다 4.8%포인트 상승했다. 교통수단별로는 철도(98.9%)가 가장 높았고 도시·광역철도(96.0%), 버스(90.0%), 항공기(73.7%), 여객선(37.8%)이 그 뒤를 이었다. 항공기는 이동편의시설 설치율이 2016년(98.7%)보다 하락했는데 그간 저비용 항공사(LCC)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종합 만족도는 70.6점으로 2016년(63.0점)보다 7.6점 상승했다. 교통수단별로 철도(80.2점)와 도시·광역철도(79.0점), 항공기(76.7점), 시내버스(73.5점), 고속·시외버스(72.7점), 여객선(71.3점) 순이었다. 여객시설별 만족도는 철도역사(78.9점), 도시·광역철도역사(77.6점), 공항(76.7점), 여객자동차터미널(71.4점), 버스정류장(70.9점), 여객선터미널(68.7점) 순으로 높았다. 보행환경 만족도는 68.2점으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교통안전정보관리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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