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이준석, 정치 여기서 끝낼 건 아니지 않느냐"

  • 등록 2022-08-10 오전 10:48:24

    수정 2022-08-10 오전 10:48:24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는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이준석 대표가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게 옳다고 본다”고 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성 의원은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대표도 정치를 여기서 끝낼 건 아니지 않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9일 비대위가 출범하면서 해임된 이 대표는 오는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가처분 신청에 나선 배경을 비롯한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더불어 이 대표는 이날 서울남부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전자 방식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성 의원은 “이 대표도 젊고 희망이 있는 지도자고 국민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해결하기를 국민들도 아마 많이 요구하고 있는 걸로 안다”며 “그런 측면에서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굉장한 역할을 하시지 않겠나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 위원장과 이 대표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선 “(이 대표가 기자회견을 예고한) 13일 이전에 만나시는 게 좋지 않겠냐”면서 “충분히 언제든 전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두 사람이 이미 접촉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성 의원은 이 대표가 예고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원총회에서 비상적 상황이라는 것을 의원들이 다 동의를 해서 최고위원회에 넘겼고 또 최고위에서 이 부분을 의결했고, 전국상임위원회와 전국위원회에서 의결된 상황”이라며 “(법원이) 비교적 정치적인 판단을 존중하지 않겠나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성 의원은 “법적으로 간다는 것은 사실 극한적인 상황으로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정치하게 될 거고 대한민국 정치에 또 큰 역할을 맡을 텐데 이럴 때일수록 한발씩 물러나서 대한민국이나 당을 생각하는 그런 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정치적인 해결이라고 하는 것은 어쨌든 어느 한 쪽의 상처가 아니고 공동의 번영을 위해서 고민하는 게 정치적인 해법 아니겠느냐”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아마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면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성 의원은 권성동 원내대표의 원내대표직 사퇴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임기가 있게 의원들에 의해 뽑힌 거라 당 대표와 다르다”며 “권 원내대표에 대해선 앞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 거 아니냐고 (의원들의) 중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 의원은 권 원내대표의 재신임 투표 가능성과 관련해선 “할 수 있다”면서도 “그런데 의원들 사이에선 그만두라고 하는 이야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부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