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군의 한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휴대폰 사용 취지에 대한 이해보다는 군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발언들을 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국방개혁을 추진하면서 병사들의 휴대폰 사용과 일과 외출 등을 도입한건 예전엔 병사를 통제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하지 못하게 했다면, (신세대 장병들에게) 어떤 형태든 자유를 주고 충분히 준수하면서 책임을 함께 지우는 자유와 책임으로 바꾸기 위해 실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군대가 정신무장을 해제하고 있다“며 ”4월부터 병사들 휴대전화 일과 후 자유롭게 사용한다는데 대한민국 군대, 당나라 군대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휴대전화) 시범사용 기간에 가장 큰 부작용이었던 것은 병사들이 저녁과 주말에 폰 게임으로 날밤을 샌 것“이라며 ”군대는 군대다울 때, 즉 어느 정도의 금욕이 동반되는 상황에서 생활해야 인내심도 길러지고 위아래를 챙기는 법을 배운다“고 지적했다.
국방부는 현재 일부 부대에서 시행되고 있는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 시범운영을 4월부터 육·해·공군 및 해병대 전 부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4월부터 3개월 정도 시범 운영 과정을 거쳐 문제점을 개선한 후 전면시행 여부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