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파이터' 신동국 "재대결 허락해준 하야시에 감사"

  • 등록 2019-05-19 오후 4:26:58

    수정 2019-05-19 오후 4:26:58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 사진=로드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38·로드짐 원주 MMA)이 설욕전에 성공했다.

신동국은 18일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굽네몰 ROAD FC 053 제주에서 하야시 타모츠(33·일본)를 1라운드 2분 50초 만에 파운딩에 의한 레퍼리스톱 TKO승을 거뒀다.

지난그 어떤 논란의 여지도 남기지 않은 깔끔한 승리였다. 현역 소방관이자 격투기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신동국은 지난해 7월 하야시와 대결했지만 의도치않은 로블로 공격으로 반칙패를 당했다. 당시 아쉬움을 풀기 위해 10개월 만에 재대결이 성사됐고 이날 승리로 지난번 반칙패의 아쉬움을 완벽하게 씻어냈다.

신동국은 “하야시 선수가 나보다 노련하고 베테랑인 것을 알기 때문에 경기 초반에 끝내지 못하면 후반부로 갈수록 내가 불리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팀 동료들도 초반에 모든 화력을 쏟아부으라고 전략을 짜줬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인 하야시를 향해 “재대결을 허락해줘 고맙다. 많이 배웠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매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소방관 타이틀 걸고 나와서 전국의 소방관 동료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지난번 경기 이후 엄청난 부담감을 안고 이번 경기를 준비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전국에 있는 소방관과 소방관들을 믿고 있는 국민 여러분에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해 너무 기쁘다”며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대한민국 소방관들은 절대 멈추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동국은 충북 광역 119 특수구조단에서 근무 중인 현역 소방관이다. 지난 2009년 전국 소방왕 선발 대회에서 우승해 ‘소방왕’에 올랐다. 2015년에는 구급활동 중 심장이나 호흡이 정지된 환자에게 적극적인 응급처치를 해 인명을 살려낸 구급대원에게 수여하는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받기도 했다.

신동국은 과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종합격투기 수련으로 극복했다. 로드FC 아마추어 대회를 거쳐 프로 무대에 데뷔해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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