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황교안 겨냥 "계엄령 문건은 민주주의 중대 위협"

28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檢, 수사 재개하고 철저히 진상규명해야"
"국방위 청문회·특검 등 모든 노력하겠다"
  • 등록 2019-10-28 오전 10:53:20

    수정 2019-10-28 오전 10:53:20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얼마 전 폭로된 박근혜 정권 말기의 계엄령 문건이 사실이라면 이는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자 위협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해당 계엄령 문건을 보고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장에서 진행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어떤 경우에도 우리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군의 정치적 개입은 있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관련 상임위원회 차원의 국회 청문회와 특별검사 추진 등도 공식화했다.

그는 “우리당은 국방위원회 청문회와 특검 등 역사적 단죄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2017년 2월 문건과 관련된 실체적 진실 여부를 신속히 밝혀 주길 바란다”며 “특히 검찰은 중단된 수사를 재개하고 철저히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군인권센터는 박근혜 전(前)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 결정이 내려지기 직전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계엄령 문건 원본을 입수했다고 주장하면서 “황교안 권한대행은 몰랐느냐”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황 대표는 이에 대해 “계엄령의 ‘계’자도 못 들었다”며 “보고된 바가 전혀 없고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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