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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첫 한일 순방 임박…북, ICBM 도발 응수할듯(종합)

CNN, 미 정보당국 소식통 인용해 보도
"48~96시간 내 ICBM 시험발사 준비"
바이든의 첫 한일 순방 맞춰 도발할듯
'레드라인' 넘는 북…미국 메시지 주목
  • 등록 2022-05-18 오전 11:16:06

    수정 2022-05-18 오전 11:16:06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북한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첫 한일 순방 일정에 맞춰 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북한이 또 ‘레드라인’ 넘을 경우 바이든 대통령이 어떤 대북 메시지를 낼 지 주목된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국무위원장(사진 가운데)이 올해 4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을 맞아 진행된 열병식을 지휘한 군 장성들을 만나 격려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사진=뉴스1, 노동신문)


CNN은 17일(현지시간) 사안에 밝은 미국 정보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 맞춰 북한이 48~96시간 내에 ICBM일 가능성이 있는 미사일의 시험 발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일 한국을 시작으로 한일 순방 일정에 돌입한다. 20~22일 한국을 방문한 뒤, 22일 일본으로 넘어가 24일까지 머무는 일정이다. 지난해 1월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를 직접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소식통은 “우리가 북한의 과거 (ICBM) 발사 때 인지했던 것들이 지금 우리가 인지하고 있는 것들”이라며 발사 징후들이 있음을 시사했다. CNN에 따르면 위성 관측 결과 파악된 발사 장소는 평양 인근에 있다. 이 당국자는 현재 사진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발사대의 장비, 연료, 차량, 인력 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아울러 북한이 앞서 지난 4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ICBM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북한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후보자 시절 인사청문회가 열렸던 이때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3월 24일 동해상으로 화성-17형이라고 주장하는 ICBM을 발사하면서 이미 ‘레드라인’을 넘어섰다. 풍계리 핵실험장 복구 정황이 계속 포착되는 상황이어서 7차 핵 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마저 비등한 상황이다. 앞서 CNN은 “미군과 정보당국이 북한이 지하 핵 실험을 재개할 준비가 됐을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와중에 북한이 추가로 미국 본토까지 노릴 수 있는 ICBM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건 바이든 대통령의 첫 아시아 순방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의 코 앞까지 직접 방문해 한미, 미일 동맹을 강조하며 북핵을 겨냥한 메시지를 전달할 게 유력하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4월 말 새로운 대북정책 검토 완료를 선언한 이후 조건 없는 대화를 주문해 왔다. 그러나 1년이 넘는 기간 북한의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지 못했고, 오히려 북한의 도발만 더 늘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만큼 인도적 지원을 고리로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새로운 변이 출현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할 정도로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은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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