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구미 3세 친모 남편·친구 만났다…인터뷰 공개

MBC ‘실화탐사대’, 20일 구미 3세 여아 사건 후속 편 방송
  • 등록 2021-03-19 오전 11:14:00

    수정 2021-03-19 오전 11:14:00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가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구미 3세 여아 변사 사건’ 후속편을 오는 20일 방송한다.

지난 17일 오후 경북 구미경찰서에서 3세 여아 사망사건의 친모인 석모씨가 호송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석씨를 미성년자 약취 혐의 외에 시체유기 미수 혐의를 추가해 검찰에 송치했다. (사진=연합뉴스)
실화탐사대 측은 이날 방송에서 전 국민의 공분을 산 ‘구미 3세 여아 변사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숨진 여아의 친모 석 모(48) 씨 남편과의 인터뷰가 공개된다. 실화탐사대는 청천벽력과 같은 충격에 빠진 석씨의 남편을 어렵게 설득해, 석씨 부부가 함께 살고 있는 집에서 만남을 가졌다.

그는 아내 석씨의 주장을 믿고, 석 씨의 유전자(DNA) 검사 결과를 믿지 않는다며 국립과학수사원의 DNA 결과를 애써 부정하고자 했다.

또한 석씨의 아이 바꿔치기 의혹에 대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만난 석씨의 가장 친한 지인들의 인터뷰 내용도 공개될 예정이다. 그들은 과연 석씨의 임신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 만약 석씨가 정말 아이를 바꿔치기했다면 언제 아이를 바꿨으며, 딸의 아이는 지금 어디에 있는 것일까.

반전의 반전이 거듭되는 상황에서, 구미 3세 여아 변사 사건의 진실을 다시 찾아 나선 ‘실화탐사대’는 오는 20일 방송에서 그동안 언론에 공개된 적 없는 석씨 지인들의 증언을 공개하고, 석씨 가족의 심정을 전한다. 실화탐사대, 구미 3세 여아 사건 후속편은 오는 20일 오후 8시50분에 방송된다.

한편 지난달 10일 구미시 한 빌라에서 3살 여자아이가 미라 상태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자아냈다. 당시 석씨는 숨진 여아의 외할머니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숨진 여아의 DNA 검사 결과 당초 엄마로 알려진 김 모(22) 씨 딸의 자녀가 아닌 석씨의 친딸로 드러났다.

경찰은 부적절한 관계로 임신해 임신 사실을 숨겨왔던 석씨가 이후 여아를 출산했고 자신이 낳은 아이를 손녀로 둔갑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석씨가 숨진 아이 시신을 유기하려고 한 혐의를 인정해 지난 17일 석씨를 미성년자 약취 및 사체유기 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숨진 여아의 친부를 찾기 위해 석씨와 연락했던 동네 택배기사 유전자(DNA)까지 채취하는 등 100여 명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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