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는 숨진 여아의 친모 석 모(48) 씨 남편과의 인터뷰가 공개된다. 실화탐사대는 청천벽력과 같은 충격에 빠진 석씨의 남편을 어렵게 설득해, 석씨 부부가 함께 살고 있는 집에서 만남을 가졌다.
그는 아내 석씨의 주장을 믿고, 석 씨의 유전자(DNA) 검사 결과를 믿지 않는다며 국립과학수사원의 DNA 결과를 애써 부정하고자 했다.
반전의 반전이 거듭되는 상황에서, 구미 3세 여아 변사 사건의 진실을 다시 찾아 나선 ‘실화탐사대’는 오는 20일 방송에서 그동안 언론에 공개된 적 없는 석씨 지인들의 증언을 공개하고, 석씨 가족의 심정을 전한다. 실화탐사대, 구미 3세 여아 사건 후속편은 오는 20일 오후 8시50분에 방송된다.
한편 지난달 10일 구미시 한 빌라에서 3살 여자아이가 미라 상태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자아냈다. 당시 석씨는 숨진 여아의 외할머니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숨진 여아의 DNA 검사 결과 당초 엄마로 알려진 김 모(22) 씨 딸의 자녀가 아닌 석씨의 친딸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경찰은 숨진 여아의 친부를 찾기 위해 석씨와 연락했던 동네 택배기사 유전자(DNA)까지 채취하는 등 100여 명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