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스마트폰 카메라에 들어가는 자동초점(AF) IC칩, 광학 줌용 손떨림 보정 기능(OIS) 장치 등을 납품하고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이 빠르게 높아짐에 따라 관련 칩과 장비에 대한 수요는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중국 화웨이와 샤오미, 오포 등 스마트폰 업체들 역시 플래그십 모델뿐만이 아니라 보급형 모델에 탑재되는 카메라의 성능 역시 높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전체(701억원) 중 70% 가량이 중국에서 발생한 만큼 중국 시장의 변화에 따른 지속적인 성장이 담보된 셈이다.
동운아나텍 관계자는 “OIS 장치의 경우 대부분 경쟁사는 미국 반도체 기업”이라며 “미·중 분쟁이 격화될 경우 오히려 회사 제품에 대한 납기, 기술지원, 품질 등의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어 타사 제품 대신 선택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실제로 현재 국내 주요 고객사들 역시 일본 업체에 편중되던 수주를 당사 제품으로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주가 역시 지난달 부진을 털어내고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오는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4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동운아나텍은 전 거래일 대비 11.41%(630원) 오른 615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