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서울 빌딩 거래 많은 지역 2위 종로…1위는?

아파트 규제 ‘풍선효과’ 빌딩 거래 전년 대비 10%↑
강남구, 종로구, 중구 빌딩 거래 多
50억원 미만 빌딩 거래 70% 이상
  • 등록 2020-08-25 오전 10:35:29

    수정 2020-08-25 오전 10:35:29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아파트 규제의 풍선효과로 빌딩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 서울시와 경기도 빌딩거래는 전년 상반기 대비 10% 안팎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강남구에 이어 종로구, 중구에서 빌딩 거래가 활발했다.

부동산종합정보플랫폼 부동산플래닛이 발간한 ‘2020 상반기 서울시 및 경기도 빌딩 거래 동향’에 따르면 올해 1~6월 서울시 빌딩 거래 건수는 1473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49건보다 9.2% 증가한 거래 건수다.

거래금액도 늘었다. 10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 9조 7000억원에서 5.2% 증가했다.

경기도는 2495건을 기록, 전년 상반기 2212건보다 12.8% 증가했다. 거래금액은 4조원으로 전년 2조9000억원보다 37.9% 급등했다.

특히 50억원 미만 ‘꼬마빌딩’이 빌딩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서울에서 50억 미만 빌딩 거래는 전체 거래의 70%를 차지, 1001건을 기록했다. 하지만 서울의 땅값 상승의 영향으로 10억원 미만 거래는 전년 336건보다 17% 감소한 279건을 기록했다.

100억원 이상 거래량 증가도 눈에 띈다. 100억~200억원 사이는 54.8% 증가한 161건, 200~300억 사이는 44% 늘어난 36건을 기록했으며 500~1000억원 이상하는 고가 빌딩도 6건에서 14건으로 133.3% 급증했다.

경기도에선 10억원 미만 꼬마 빌딩의 인기가 압도적이었다. 이 기간 10억 미만 빌딩 거래는 1532건을 기록 전체 거래의 61.4%를 차지했다. 50억원 미만으로 확장하면 2389건으로 95.8%다. 증감율로 보면 10억~50억 빌딩 거래는 전년보다 19.9% 증가한 857건, 50억~100억 빌딩은 39.3% 증가한 78건을 기록했다. 200~300억 빌딩은 작년에는 한 건의 거래도 없었지만 올해는 6건 거래됐다.

자치구 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곳은 강남구로 183건의 거래가 있었고, 뒤를 이어 종로구(123건), 중구(107건), 영등포구(104건) 등에서 빌딩 거래가 100건 이상 이뤄졌다.

경기도에선 화성시에서 234건의 거래가 이뤄져 빌딩 거래가 가장 활발했다. 이어 남양주시(180건), 김포시(169건) 용인시(165건), 고양시(155건) 등에서 150건 이상의 거래가 이뤄졌다.

임하나 와이티파트너스 데이터랩장은 “막대한 유동성과 저금리로 투자자들이 빌딩 투자로 눈을 돌리는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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