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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경 "감독시절 선수 폭행? 39년간 선수들에 매 든적 없다"

임오경 "선수폭행? 아니면 말고 식의 표현…법적대응은 신중히 하겠다"
  • 등록 2021-02-25 오전 9:59:29

    수정 2021-02-25 오전 9:59:29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은 선수들을 구타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아니면 말고 식의 표현”이라며 거듭 부인했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임 의원은 2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선수들하고 끌어안고 어떤 장난을 할 수도 있겠지만 39년이란 시간 동안 선수들에게 매를 들어서 훈육을 한 번 해 본적이 없다. 스승과 제자 사이에 흠집을 내려고 누군가 악의적으로 하는 것 같다”라며 불거진 의혹을 반박했다.

그는 “여성 첫 감독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사건 신고가 들어왔다면 아마 현장에서 강하게 저에 대한 반박이 들어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의원은 “현장에서 그 당시에는 약자였다. 여성 구기 종목 감독이 흔치 않았기 때문에 최초의 여성 감독할 때 많은 아픔이 있었다”며 “‘언론을 막았다’ 이런 표현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선수와 진짜 가족처럼 편하게 지냈고 선수들을 제 목숨만큼 소중하게 여기는 등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살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선수나 동료들이 억울함에 대해 증언해 주겠다며 연락이 오지 않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해 “제자들이 울면서 ‘저희들이 앞으로 나가겠습니다’며 전화를 해온다. 증인을 자처하고 있는 제자들이 제법 된다”고 언급했다.

임 의원은 “선수들한테 제가 그런 걸 요청한다는 자체가 잘못이다. 그런 상황까지 가는 건 핸드볼인으로서, 선배로서 수치”라고 말했다.

또 임 의원은 청원인 고발 등 법적조치 여부에 대해선 “법적조치를 해야 할 사안이라면 하겠다. 그런데 제 3자가 올린 걸 가지고 지금 법적 대응을 해야 하는 건가는 고민”이라며 “일반인이었으면 했겠지만 의원이다 보니 ‘갑질한다’ 이런 말을 듣게 될까봐 참 고민스러운 지점이라 망설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가대표 출신 여권 현직 여성 국회의원이 모 시청 구기 종목 감독으로 재직 시 소속 선수를 폭행해 심각한 상처를 남긴 일이 있다’는 글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당시 협회 차원 대질심문과 사진 자료 확인까지 마쳤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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