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김건희 '김혜경 가식적이다' 말에 공감…웃음소리 보고"

'김건희 후속 보도' 중단한 MBC엔 "대국민 사과하길"
  • 등록 2022-01-21 오후 1:38:46

    수정 2022-01-21 오후 1:38:46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독립 매체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와 통화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를 언급한 가운데, 김 최고위원이 이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사진=이데일리DB, 연합뉴스)
21일 방송된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김 최고위원은 MBC ‘스트레이트’가 김씨 녹취록 관련 방송을 내보낸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저희는 이 방송 자체가 불법행위 내지 선거에 개입하는 악질적인 윤석열 후보에 대한 비판행위라고 봤기 때문에 그런 보도를 하는 자체가 큰 문제가 있다고 봤었다”고 언급했다.

본래 오는 23일 김씨의 후속 보도를 예고했었던 MBC는 “취재 소요시간, 방송 분량 등 여러 조건을 검토한 결과 관련 내용을 방송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에 김 최고위원은 “스스로 두 번째 방송은 하지 않겠다고 결정할 만큼 첫 번째 방송도 편파적인 방송이었고, 해서는 안 될 일을 벌였다는 점을 스스로 자인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면서 “MBC 측에서는 대국민 사과를 하고 적절한 조치인 방송을 기획하거나 참여한 모든 자에 대해 엄중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사진=공동취재단)
또 김 최고위원은 김씨가 이 기자와 통화 도중 지난해 발생한 김혜경 씨 낙상 사고에 대해 “가식적으로 표를 많이 잃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최고위원은 해당 발언에 대해 “사적인 이야기 아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자신의 내심을 속이고 접근해 김건희 대표를 도와줄 듯 하면서 그중 가장 공격하기 좋은 소재를 끌어내서 사담을 공개한 것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적인 자리에서 한 말이 아니기에 김씨의 발언을 문제삼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하며 “김혜경 씨에 대한 말은 저도 공감한다”고 동의했다.

김 최고위원은 “장영하 변호사가 공개한 녹음 파일을 보면 조카에게 쌍욕을 한다든가, 형수와 형에게 쌍욕을 하는 남편 옆에서 기괴한 웃음소리를 내는 것을 보고 참 이상하게 생각했다”며 “그런 이야기 좀 한다고 해서 그것이 이상하냐. 그런 점에서는 얼마나 공격할 게 없으면 저런 이야기를 내놓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비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