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자 860만 가구 돌파..3000가구, 50채 넘게 보유

통계청 2016년 주택소유통계
부동산 부익부 빈익빈 심화
서울 무주택 50% 넘어, 전국 최고
2채 이상 보유, 1년새 16만여 가구↑
  • 등록 2017-11-17 오후 12:00:00

    수정 2017-11-17 오후 12:00:00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부동산 정책인 ‘8·2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8월 2일 한 시민이 서울 송파구의 공인중개사 시세표 앞을 지나가고 있다.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다주택자에 대한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강화도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기획재정부(장관 김동연)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국내 전체가구의 절반가량은 주택을 소유하지 못한 무주택자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가구는 전년보다 10여만 가구나 늘어나, 부동산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됐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행정자료를 활용한 2015년 주택소유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무주택 가구는 862만4000 가구로 전체 가구(1936만8000 가구)의 44.5%에 달했다. 무주택자 가구는 전년(841만2000 가구)보다 21만2000 가구(0.5% 포인트) 증가했다. 서울의 무주택 가구 비율이 50.7%(192만1000 가구)로 가장 높았고, 울산이 37.4%(15만9000 가구)로 가장 낮았다.

반면 집을 여러 채 보유한 다주택자는 늘어났다. 주택을 2건 이상 소유한 전체 가구는 289만3000가구로 전년(272만5000 가구)보다 16만8000 가구 늘어났다. 2주택 가구는 200만8000 가구에서 211만7000 가구로, 3주택 가구는 45만4000가구에서 49만3000 가구로, 4주택 가구는 12만5000 가구에서 13만7000 가구로 증가했다.

특히 집을 10채 이상 소유한 가구도 늘어났다. 10주택 가구는 5000명에서 6000명으로 11~20채를 보유한 가구도 2만4000명에서 2만5000명으로 늘어났다. 51채 이상 소유한 가구도 3000 가구나 됐다.

2건 이상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경기(64만200 가구), 서울(52만1000 가구), 경남(20만9000 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2건 이상 주택을 소유한 비중은 제주(32.7%), 세종(31.6%), 충남(30%) 순으로 높았다. 시 단위지역으로는 서울 강남구(36.1%)·서초구(35.6%), 군 단위 지역으로는 인천 옹진군(40.6%), 전남 영광군(38%)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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