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우진비앤지(018620)가 지속적으로 반려동물 관련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우진비앤지는 지난 7일 반려동물식품 유통 전문기업 펫레츠와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였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우진비앤지 서울사무소에서 양사 주요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 강재구 우진비앤지 대표이사(왼쪽)과 박건우 펫레츠 대표이사가 지난 7일 반려동물 건강기능성식품 연구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우진비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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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비앤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체 보유하고 있는 천연 기능성 원료를 활용하여 펫레츠와 함께 새로운 트렌드에 맞는 개, 고양이의 기능성 간식, 치약, 건강보조식품 등을 생산 및 판매할 방침이다. 또한 새로운 제형을 도입한 반려동물용 의약품을 검역본부에 등록하고, 해외수출까지 가능하도록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진비앤지는 반려동물의 장상피 세포 부착능에 우수한 핵심기술을 보유 중이며, 담즙산에 대한 생존능력이 뛰어난 유산균의 특허 및 생산 관련 기술 역시 가지고 있다.
펫레츠는 자사몰인 펫레츠몰을 통해 오는 13일부터 국내 최초의 발효공법을 활용한 강아지 영양제 및 껌 브랜드 ‘발효선생’을 론칭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우진비앤지와 공동 개발한 제품의 국내 유통 및 판매도 담당하게 된다.
우진비앤지 관계자는 “자회사인 반려동물 사료 업체 오에스피의 코스닥 상장 추진과 함께 지속적으로 반려동물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수입산 제품을 뛰어넘는 기술과 양질의 제품을 통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진비앤지는 1977년 창립돼 창립 43주년이 되는 동물용 및 인체 원료의약품 제조판매 전문 기업이다. 1996년 품질관리우수업체 (KVGMP) 로 지정되고, 2009년에 국제규격의 주사제 공장을 준공했다. 2019년에는 호주 정부의 실사를 완료했고, 동물의약품 제조 부문 자율점검 우수업체 ‘검역본부장상’을 수상했다. 올해에도 한국동물약품 협회 주최 수출유공업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글로벌 동물약품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