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선런, 美인플레 감축법 최대 수혜…포드와의 시너지는 `덤`

선런, 미국 주택용 태양광 설치 1위 업체
7일 美 인플레감축법 상원 통과 이어 이번주 하원 통과 전망
바클레이즈 "선런, 인플레감축법의 가장 큰 수혜 기업"
태양광 신규 수주 확대·포드 모터와의 제휴로 성장성 기대
  • 등록 2022-08-08 오전 11:09:18

    수정 2022-08-08 오전 11:09:18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강력하게 추진해 온 558조원 지출 규모의 이른바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이 간밤 미국 상원을 통과하면서 주택용 태양광 설치 1위 업체 선런(RUN)이 부각받고 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이 이날 미국 상원에서 통과됐다.

공화당 의원들이 모두 반대해 50대 50이었지만, 카멜라 부통령의 캐스팅보트로 결국 51대 50으로 가결됐다. 하원은 민주당 의원이 다수인 만큼 이번주 중 무리없이 통과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은 대기업 등 부자증세를 통해 재원을 확보, 에너지 독립 및 기후변화 대응, 약가 인하 등을 추진한다는 게 골자다.

앞서 바클레이즈의 크리스틴 조 애널리스트는 “법안 통과시 태양광 설치기업이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며 “특히 안정적 현금흐름과 성장성, 가격 결정력이 있는 선런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46달러를 새롭게 제시했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어 현 주가대비 40% 가량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신한금융투자의 함형도 애널리스트도 선런에 주목했다. 최근 전력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고 에너지 독립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데다 전기차 등 전력기기 확산으로 주택용 태양광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함 애널리스트는 “선런이 지난 3~4월 판가인상을 했음에도 신규수요가 오히려 28% 급증했다”며 “신규수요뿐 아니라 기존에 태양광을 설치했던 고객들도 전력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전력저장장치(ESS)를 추가로 설치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최근 포드 모터와의 제휴도 선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선런은 포드의 전기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고객 중 신청자에 한해 태양광, ESS,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출시 초기임에도 고객들의 반응이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3명 중 2명이 이 솔루션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실제 10%가 계약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

함 애널리스트는 “포드와의 제휴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에버코어의 제임스 웨스트 애널리스트도 “선런이 포드와의 제휴를 통해 경쟁사 대비 차별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규모를 확대하면서 고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입지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이를 고려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64달러에서 6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지난 5일 선런의 주가는 전일대비 4.46% 오른 33.2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5월 16.8달러까지 급락하기도 했지만 인플레감축법 기대감 등으로 낙폭을 빠르게 줄이며 올해 -3%가량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시장수익률을 크게 웃도는 상황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25명 중 20명이 비중확대 및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고, 평균 목표주가는 46.25달러다. 현 주가대비 약 4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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