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위 “정년 연장·폐지해야…노년기 맞춤진료체계도 도입”

‘노년의 역할이 살아있는 사회’ 특위 제안 발표
대학교육 기회 확대·긍정적 노년 인식 캠페인도 추진
“노년 수행 제도 만들고 미래세대와 공존 방안에 방점”
  • 등록 2024-05-21 오전 11:22:41

    수정 2024-05-21 오전 11:22:41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21일 고령 환자를 통합적으로 진료하는 노년기 맞춤형 진료 체계를 도입하고, 노년 빈곤을 해결하기 위해 정년 연장 및 폐지도 제안했다.

국민통합위원회 정순둘 노년의 역할이 살아있는 사회 특위 위원장이 21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책 제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통합위 산하 ‘노년의 역할이 살아있는 사회’ 특별위원회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발표는 정순둘 특위 위원장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했다.

특위는 우선 초고령 사회의 의료·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아·청소년처럼 고령 환자를 통합적으로 진료하는 노년기 맞춤형 진료모델을 도입·확산할 것을 제안했다.

현재 의료 체계는 개별 질환과 전문과 중심으로 분절돼 여러 질환을 가진 노인들은 여러 진료과를 돌아다녀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는 문제 인식에 따른 제안이다

또 상급종합병원·공공병원에 노년 환자 관리실을 운영하고, 의원급 의료기관에는 노년기 포괄 진료를 위한 적정 수가(의료행위에 대한 대가)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장기적으로는 ‘노년의학’ 전문 진료체계를 도입하자고 제시했다.

특위는 노인 빈곤을 완화하기 위해 ‘주된 일자리’의 계속 고용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주된 일자리란 가장 오래 종사한 일자리를 뜻한다.

단기적으로는 고령자 계속 고용장려금을 확대해 노사가 자율적으로 정년 연장 또는 폐지, 재고용 등을 통해 계속 고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고 제안했다.

중장기적으로 노동시장 여건이 성숙하면 직무 중심 임금체계 개편을 한다는 전제로 사회적 대화를 통해 계속 고용 제도화 방안을 마련하자는 게 특위의 구상이다.

특위는 이전 고령층보다 교육 수준이 높아진 베이비부머 세대를 고려해 경력 우대 전형, 고령 친화 전공 등 다양한 고령 친화 대학 모형을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에 제시해 노년층의 대학 교육 기회를 확대하자고 권고했다.

아울러 노년을 ‘부양의 대상’, ‘약자’ 등으로 바라보는 인식을 바꿔, 자기주도적 이미지로 다변화하기 위한 긍정적 노년 인식 캠페인을 추진하고, 언론·미디어 속 노인혐오·연령차별 요소를 자정해 나갈 것도 제안했다.

특위는 이러한 정책 제안을 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통합위 전체회의 겸 성과보고회에서 보고했다.

정순둘 특위위원장은 “노년에 부여된 사회적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제도적·사회적 환경을 만들고, 미래 세대와의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에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100세 시대를 가정할 때 은퇴 이후 30여 년의 긴 노년을 사회적 역할 없이 살 수 없다”며 “이번 정책 제안이 나이가 장벽이 되지 않는 사회를 구현하는 데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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