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증시 전강후약 지속..채권 강보합

  • 등록 2002-09-27 오후 5:31:27

    수정 2002-09-27 오후 5:31:27

[edaily 한형훈기자] 27일 금융시장에선 주식시장이 경계심리가 팽배한 가운데 전강후약을 마감했다. 채권값은 거래량이 줄어들며 보합수준을 유지했다. 환율은 달러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만회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다우지수의 상승에도 불구 소폭 상승으로 그쳤다. 추가 반등을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코스닥지수도 어제에 이어 장초반 상승폭을 반납하며 약보합으로 끝났다.

채권값은 장초반 하락폭을 만회하고 보합으로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엔강세로 급락세를 보였지만 달러매수 우위에 힘입어 하락폭을 줄이며 주를 마쳤다.

◇주식, 경계심리..이틀째 반등시도 무산
주식시장은 반등에 대한 경계심리로 전강후약으로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며 8000선에 근접했지만 국내시장의 시가에만 영향을 줬다. 거래소시장은 프로그램 순매수가 지수를 받쳤지만 개인과 기관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660선에 머물렀다. 코스닥은 장초반 상승분을 반납하며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31포인트(0.20%) 오른 663.72로 끝났다.

외국인들은 56억원을 순매수하며 관망세를 보였다. 기관들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694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개인들은 8일만에 순매도로 전환, 64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총 1075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늘어난 10억838만주, 거래대금은 어제보다 줄어든 1조9938억원으로 집계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59개인 반면 내린 종목은 417개였다.

건설과 유통, 통신업종이 2~3%대의 오름세를 보인 반면 섬유의복과 종이목재,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이 1~2%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1.43% 하락했고 국민은행도 약보합으로 끝났다. SK텔레콤이 3.07% 올랐고 KT와 한국전력은 각각 1.31%, 1.71% 상승했다.

코스닥은 외국인이 43억원, 기관이 2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90억원 순매도로 반등세를 꺽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11포인트(0.23%) 내린 48.52였다.

거래량은 1억9197만주로 나흘만에 2억주 아래로 떨어졌고 거래대금도 4639억원으로 나흘만에 4000억원대로 낮아졌다. 내린 종목이 503개에 달했고 오른 종목은 262개에 불과했다

소프트웨어와 컴퓨터서비스업종이 각각 2.47%와 2.19% 내린 것을 비롯해 출판매체복제 종이목재 유통 일반전기전자 등 상당수 업종이 1%대의 약세를 보였다. 반면 정보기기업종은 2.11% 올라 눈길을 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중 KTF와 강원랜드, 국민카드 등 핵심 상위종목들이 1%대의 강세를 보였고 동서와 CJ39쇼핑, 대양이앤씨는 2%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새롬기술 유일전자 하나로통신 휴맥스 등은 2%대 약세였다.

◇채권값, 거래소강..이틀째 보합
채권수익률은 상승 출발했지만 보합으로 끝났다. 국고5년 쪽으로 매수세가 들어왔으나 전반적으로 거래가 활발하지 않았다.

국내외 주가 상승과 전날 총액대출한도 축소에 따른 은행권의 자금 확보 등은 수익률에 당장 영향을 미치지 못했으나, 위협 요소로 지목됐다.

이날 국고3년 2-7호는 전날과 같은 5.30%, 2-1호는 1bp(0.01%포인트) 오른 5.27%, 2-4호는 전날과 같은 5.28%로 끝났다. 국고5년 2-8호는 전날보다 2bp 낮은 5.64%, 2-2호도 2bp 낮은 5.63%를 기록했다. 통안2년 9월물은 전날과 같은 5.29~5.30%를 유지했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날보다 1bp 오른 5.30%, 국고5년은 전날과 같은 5.66%, 통안2년은 1bp 오른 5.30%, 회사채 3년 AA-는 전날과 같은 6.00%, BBB-는 1bp 오른 9.84%를 기록했다.

◇환율, 달러매수 우위로 낙폭만회..1227.90원
달러/원 환율은 엔강세로 급락후 달러매수 우위로 하락폭을 만회, 전날보다 80전 낮은 1227.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엔강세로 닷새만에 처음으로 하락 반전됐으나 월말 기업네고 등 달러 공급이 많지 않아 하락폭은 상당히 제한됐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122.30엔을 중심으로 횡보하며 환율 움직임 위축에 영향을 미쳤고 4시31분 현재 122.40엔을 기록하고 있다. 엔/원 환율은 이날 100엔당 1004.38원에 고시되며 2주만에 1000원대로 올라섰고 4시30분 현재 100엔당 1003.20원 수준을 기록중이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는 이날 일본이 금융개혁 조치 등 중요한 정책상 변화가 없을 경우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야나기사와 금융상이 유임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점도 달러강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6억원, 코스닥시장에서 43억원 주식순매수를 기록했다. 환율에는 영향이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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