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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장관은 “(국민의힘은) 떼어 놓은 당상이라고 생각을 한다. 공천만 받으면 무조건 이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예비후보 등록만 10명이고 그 위에도 추가로 더할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 전 장관은 부산의 이같은 분위기가 오랜 침체와 관련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부산이 25년, 30년을 계속 인구가 감소해온 추세다. 경제적인 활력이 떨어지고 점점 위기의 도시가 되어가고 있는데, 노인과 바다의 도시라고 그런다”며 “전국 7대 도시 중에서 노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다. 좋은 일자리, 대기업 일자리가 없으니까 청년층, 장년층들이 다 빠져나가버린다”고 설명했다.
김 전 장관은 이같은 침체를 타개할 가장 중요한 계획으로 가덕도 신공항을 꼽았다. 김 전 장관은 “부울경 메가시티를 위한 가장 핵심 중 하나가 가덕도 신공항”이라며 “신공항 문제가 국민의힘 어떤 의원들이 고추 말리는 공항이라고 비아냥하기도 했는데, 부산이나 경남 지역으로써는 미래 발전을 위한 절박한 생존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장관은 김해공항 확장안을 지지했던 국민의힘 측이 이제와 가덕도 공항을 지지하는 데 대해서는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이 열심히 싸우고 노력해서 김해공항으로는 안 된다, 가덕도에 신공항을 만들어야 된다고 해서 거의 만들어가는 중인데, 뒤늦게 숟가락을 들고 덤벼드는 그런 격”이라고 표현했다.
김 전 장관은 선거 지지율 격차 극복과 관련해서는 정치선거로 치달아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장관은 “3달밖에 안 남았다고 그러는데, 제 입장에서는 3달이나 남았다”며 “이번 선거는 그냥 정치선거로 치닫는다고 그러면 역전하기가 어렵다”고 봤다.
김 전 장관은 “가덕신공항이라든지 또 엑스포 유치를 위한 준비라든지 이런 것들이 1, 2년 사이에 결정적으로 준비되어야 되는데, 그런 일들을 야당 시장이 잘할 수 있겠느냐? 아니면 여전히 문재인 대통령 남은 1년 그리고 민주당 180석 의석을 가진 집권여당과 함께 이런 일들을 급박하게 힘 있게 추진할 수 있는 그런 여당의 경험이 있는 시장이 필요한 건가, 그런 선택의 선거로 부탁을 드리고 싶다”며 여당 주자로서 자신의 강점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