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화·자동화는 필수”…조영철 현대제뉴인 사장, ‘기술경영’ 강조

‘건설기계 3사 첫 통합 채용’ 신입사원들과 대화
“무인 굴착기·지게차 기술 보유…관련 투자 계획”
건설기계 3사 통합·안정화 위해 직접 소통 나서
  • 등록 2022-01-26 오전 11:21:40

    수정 2022-01-26 오전 11:21:40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조영철 현대제뉴인 사장이 건설기계 3사의 화학적 결합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임직원과의 소통에 나서고 있다. 현대제뉴인은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회사로,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조 사장은 지난 25일 현대제뉴인·현대건설기계(267270)·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 등 건설기계 3사의 첫 통합 채용으로 선발된 대졸 신입사원 90여명과 온라인으로 대화를 나누는 ‘CEO 콘넥트(connect)’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CEO 콘넥트는 지난해 12월 최고경영자(CEO)가 3사 임직원들과 소통하고자 만든 채널로, 임직원과의 대화는 이번을 포함해 총 4차례 시행됐다.

조영철 현대제뉴인 대표이사 사장이 건설기계부문 첫 통합 채용으로 입사한 신입사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사진=현대제뉴인)
조 사장은 이날 행사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며 “여러분은 건설기계부문 통합 채용 1기로, 새롭게 시작하는 회사의 첫 주인공이라는 자부심을 품고 회사 생활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후 신입사원들로부터 사전에 받은 질문 100여개에 답하며 소통에 임했다.

조 사장은 회사 사업 전략과 비전을 알려달라는 질문엔 ‘기술’을 강조했다. 앞서 조 사장은 지난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 참가하며 느낀 소감을 임직원들에게 영상으로 전달하며 ‘기술 경영’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건설기계산업에서 무인화·자동화가 차지하는 비중을 묻는 말에서도 “퍼센트로 딱 잘라 얘기할 순 없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무인화·자동화는 반드시 갖춰야 할 필수 기술이며, 무인 굴착기·무인 지게차 등 상용화를 앞둔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관련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하며 기술 확보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CEO로서 성공 비결을 묻는 데엔 “‘동료와 함께해야 더 멀리 갈 수 있다’가 제 인생철학”이라며 “맡은 업무에 대해 개인적인 노력도 기울였지만, 승진을 포함 좋은 성과를 냈을 시 함께한 분들의 성원 덕분이라는 마음을 잊지 않고 감사한 마음을 지속 표현한 것이 성공비결”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또 한 신입사원이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인가”라고 묻자 “음식을 특별히 가리지는 않지만, 꼽으라면 이탈리아 요리”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져 여러분을 직접 만나서 식사하게 된다면 와인과 이탈리아 음식을 사주고 싶다”고 답해 신입사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조 사장은 지난해 8월 취임 직후 건설기계 3사 임직원에게 인사·조직 문화, 사업 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건의 사항을 접수, 조치 결과를 임직원들에게 공유했다”며 “산업 차량(지게차) 사업 이관에 따른 임직원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직접 대화에 나서는 등 건설기계 3사 통합을 위한 안정화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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