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백토서팁’ 탁월한 췌장암 치료효과 입증

병용 동물실험 결과, 네이처 자매지에 게재
CCDC80 발현으로 암 진행 및 전이 억제효과 관찰
  • 등록 2020-02-20 오전 10:30:16

    수정 2020-02-20 오전 10:30:16

[이데일리 류성 기자] 바이오마커(생체 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개발기업 메드팩토는 개발중인 ‘백토서팁’이 췌장암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전임상시험 결과를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게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임상시험은 메드팩토가 개발 중인 신약 백토서팁과 항암제 ‘오니바이드(Onivyde, 성분명: 나노리포좀 이리노테칸)’ 기반 요법을 병용하는 췌장암 마우스(실험용 쥐) 모델을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이다.

이 시험에서 췌장암 마우스에게 백토서팁과 오니바이드 및 ‘5-플루오로우라실(5-FU)’, ‘류코보린(Leucovorin)’ 등이 사용되는 ‘오니바이드’ 기반 요법을 병용한 결과, 암의 진행과 전이를 억제하는 CCDC80 유전자의 발현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 췌장암 마우스 실험군에서 암 세포의 이동과 침투가 감소했고 ‘상피-중배엽 전이(EMT)’도 개선되는 등 치료 효과 및 생존율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 췌장 기능 손실의 가장 큰 원인인 암 미세환경의 섬유아세포 생성과 이에 따른 섬유화 현상이 크게 줄어드는 것도 관찰했다.

김성진 메드팩토(235980) 대표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백토서팁이 췌장암 전이를 억제하는 유전자 생성에 기여한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추가적인 임상시험을 통해 췌장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요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하는 ‘다기관 산·학·연·병원 협력 인프라 구축 및 융합 중개의학 연구를 기반으로 한 췌장암 조기진단 신의료기술 개발 및 맞춤형 치료 전략 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메드팩토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0일부터 삼성서울병원(혈액종양내과 박준오 교수 연구팀)에서 동일 요법으로 연구자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메드팩토는 개발중인 신약 ‘백토서팁’이 췌장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전임상 결과를 네이처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게재했다. 사진은 메드팩토가 게재한 논문. 메드팩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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