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올해 금융IT사업 '최대어' 산은 IT 아웃소싱 따내

현 사업자 SK C&C와 2파전 끝에 수주
총 사업비 2900억원 규모…내년부터 5년간 운영
2014년 대외금융사업 중단 이후 첫 수주
  • 등록 2020-07-03 오전 11:08:22

    수정 2020-09-17 오후 7:57:11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SDS(018260)가 올해 금융권 IT 사업 최대어인 KDB산업은행의 ‘정보시스템 운영업무 외주용역(아웃소싱)’을 수주했다. 지난 2014년 공공 및 금융 대외사업 철수를 선언하며 시장을 떠난 이후 6년만에 공공 금융시장 복귀다.

삼성SDS 본사.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산업은행 IT 아웃소싱 사업의 개찰이 진행됐으며, 삼성SDS는 SK(주)C&C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삼성SDS 관계자는 “삼성SDS의 디지털 전환(트랜스포메이션) 역량을 기반으로 산업은행의 디지털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가 2870억원으로 책정된 대형 공공 금융사업이다. 인터넷·모바일뱅킹을 비롯해 홈페이지, 통합콜센터, 기업자금관리, KDB리서치, 자동화기기, 스마트채널, 여신, 외환, 투자펀드 관리, 퇴직 연금 등 총 121개 어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 은행 정보시스템 전반에 대한 운영과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매년 500억원 이상의 예산이 배정돼 있다.

특히 현 사업자인 SK C&C와 삼성SDS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SK C&C는 2014년부터 산업은행 IT 시스템 운영을 맡아왔고, 삼성SDS는 그 직전 사업자로 15년간(1999~2014) 산업은행 IT 아웃소싱을 전담했다.

삼성SDS는 이번 사업 수주로 공공 금융 시장에 ‘화려한 복귀’를 선언함과 동시에 금융 분야에서 건재한 경쟁력을 입증하게 된 셈이다.

삼성SDS는 과거 오랜 기간 산업은행 IT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기본으로, 클라우드·블록체인·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접목한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산업은행측은 이번 사업 목표에 대해 “안정적인 정보시스템 운영을 통한 IT 서비스 제고 및 선진형 정책금융 수행기반을 확보하려 한다”며 “디지털 전환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적기 대응하고 IT 인력 운용의 유연성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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