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납품재개..쌍용차, 다음 주부터 공장 가동한다

납품 중단했던 협력업체, 납품 재개키로
협력업체 구성된 비대위, 정부 공식 지원 요청 결의
"신용보증 통해 공익채권 일부 대출받을 수 있어야"
  • 등록 2021-04-23 오전 11:31:12

    수정 2021-04-23 오전 11:31:12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회생절차에 돌입에 따른 협력업체의 납품 거부로 공장 가동을 멈춘 쌍용자동차 다음 주 정상 가동에 나선다. 다만 협력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정부의 지원 없이는 언제든 납품 중단에 따른 공장 가동 중단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오는 26일 평택 공장을 정상 가동한다. 앞서 쌍용차는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에 따른 협력업체들의 부품납품 중단으로 19~23일 평택공장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다음 주부터 공장을 가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추후에도 원활한 가동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차례가 문제가 불거졌던 반도체 수급 문제도 현재로서는 이상이 없다고도 덧붙였다.

쌍용차 협력업체들도 법원의 공개입찰을 통한 쌍용차 인수가 진행되는 만큼 부품 납품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그동안 받지 못한 공익채권이 4000억원을 넘어서면서, 불안감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쌍용차 협력업체들로 구성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의 공식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로 결의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정부가 신용보증을 통해 아직 받지 못한 공익채권의 일부를 은행 대출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쌍용차가 정상화될 때까지 마냥 기다릴 경우 협력업체들은 줄도산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대위는 향후에도 국회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을 방문해 구체적인 지원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는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협력업체들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도영 경기도청 경제기획관은 지난 21일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열린 ‘쌍용차 기업 회생 및 민생안정 대책 협의’에서 “쌍용차 협력사의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5월부터 실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법원은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하고 제3자 관리인으로 정용원 쌍용차 기획관리본부장(전무)을, 조사위원으로는 한영회계법인을 각각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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