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넷플릭스 CEO, 한국 깜짝 방문…SKT 미팅 안하고 출국

3년만에 방한한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
위기에 망대가 소송은 무관심?
직원 구조조정 속 서울 오피스 직원들과 시간보내
파트너 일정도 있었지만 비공개
과기부, 방통위 등 면담 일정도 없어
  • 등록 2022-07-01 오후 1:24:58

    수정 2022-07-01 오후 2:21:1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 사진=이데일리DB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OTT)기업인 넷플릭스의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최고경영자)가 어제(6월 30일) 방한해 1박2일 일정을 소화하지만, 망이용대가 소송을 진행 중인 SK브로드밴드나 SK텔레콤, SK스퀘어 등을 만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방한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헤이스팅스 CEO가 지난해 말 방한해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부회장) 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1일 넷플릭스코리아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 창업자 겸 공동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가 6월 30일 서울에 방문해 7월 1일 출국한다. 넷플릭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방한 일정 중 리드 헤이스팅스는 다양한 창구로 접수된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서울 오피스 직원들과의 시간을 보낸 뒤 파트너들과도 교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부 비즈니스 미팅도 있지만 공식 확인은 어렵다”고 부연했다.

이와관련 이데일리 확인결과, 망이용대가를 두고 소송을 벌이고 있는 SK 측 인사들과는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을 비롯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최진환 SK브로드밴드 대표 등과의 미팅 일정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부회장은 해외 출장 중으로 전해졌다. SK와 사전 미팅 약속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나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 정부 당국과의 면담 일정도 잡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헤이스팅스 CEO 정도의 거물이 깜짝 방한하면서 직원들 격려 일정 외에 외부에 다른 일정을 전혀 알리지 않은 것은 의외”라고 말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글로벌 1위 OTT기업이지만 최근 매출 둔화로 인해 직원 구조조정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5월에 150명을, 6월에는 300명의 직원을 추가로 해고했다. 넷플릭스는 4월 당시 유료 가입자가 11년 만에 감소했고, 비용 절감에 따른 구조조정차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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