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에 일침 "10년간 야권연대로 무엇을 얻었나"

"무조건 '뭉치면 산다'는 인식으로 정권 내줘"
"수구지도체제 종식하고 양당 담합체제 깰 것"
  • 등록 2016-01-18 오전 11:08:24

    수정 2016-01-18 오전 11:15:38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민의당’(가칭) 창당을 추진중인 안철수 의원은 18일 더불어민주당(더민주) 문재인 대표의 야권분열 비판발언과 관련, “무조건 ‘뭉치면 산다’는 식으로는 야권연대 프레임으로 지난 10년간 도대체 무엇을 얻었나”고 반박했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열린 확대기획조정회의에서 “문 대표가 야권분열은 새누리당이 원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바로 그런 인식과 태도 때문에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에게 정권을 내주고 무기력하게 끌려다니는 참담하고 굴욕적인 상황이 만들어졌다”며 문 대표를 겨냥해 날선 비판을 했다.

이어 “야권연대 프레임으로 지난 10년간 도대체 무엇을 얻었나”라며 “아무리 국민이 야당 의석을 140석이나 만들어주면 뭐하나. 삶이 좋아졌나. 정치가 좋아졌나. 야당이 바뀌었나”면서 야권 연대 가능성을 일축했다.

안 의원은 “지금은 야권분열이라면서 만년 야당 기득권을 지키려고 할 것이 아니라 수구지배 체제에 강력한 균열을 낼 때”라며 “이번 총선에서 수구지배체제를 종식하고 양당 담합체제를 반드시 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야권연대를 넘어서는 담대한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국민의당은 양당의 담합에 인질이 된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물하겠다. 국민의당과 저희를 믿고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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