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윤석열 총장 대처, 리더십 타격 올 수 있다"

  • 등록 2020-06-30 오전 10:40:33

    수정 2020-06-30 오전 10:40:33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 윤석열 검찰총장의 행태를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평가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측 간사인 백 의원은 30일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백 의원은 최근 윤석열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장관으로부터 비판을 받자 같은 당 조응천 의원이 추 장관 태도를 문제 삼은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조 의원과 마찬가지로 검사 출신인 백 의원은 “국회 내에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가 있다. 조응천 의원님도 기본적으로는 검찰의 개혁 그리고 공수처가 제대로 출범하기 위해서 필요하다는 충정의 의지로 말씀하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백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검언유착이라는 이 사건이 덮여서는 안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추 장관님 말씀하신 부분도 충분히 공감이 간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백 의원은 윤 총장이 자신의 측근을 보호하기 위해 무리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공감하다는 의견을 냈다. 백 의원은 “상당히 우려스럽다..윤석열 총장이 관여하지 않고 보고도 받지 않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 수사자문단 구성에서 지금 대검 부장들이 패싱을 당하고 윤석열 총장의 입김 아래에서 구성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지금 윤석열 총장이 이 사건에 있어서 수사의 공정성을 유지하지 못하면 검찰 내에서 굉장히 리더십에 타격이 저는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벌써 서울중앙지검과의 불협화음이 계속 나고 있다. 전문 수사자문단의 구성과 관련해서 수사팀에서는 반대를 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의원은 “지금 검찰 내부에서도 이 사건에 관련 윤석열 총장의 이런 대처들이 좀 굉장히 문제가 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며 거듭 윤 총장 행태가 검찰에 대한 불신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백 의원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추천과 관련해서는 “중립성과 독립성을 견지한 인물이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추천하는 공수처장 후보도 그 독립성과 중립성을 견지할 수 있는 인물로 추천을 드릴 것이라고 국민들께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백 의원은 구체적으로 지목되는 인물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가 없다”며 답을 아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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