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박순애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임명이 늦어져서 언론의, 또 야당의 공격을 받느라 고생 많이 했다”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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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5층 소접견실에서 진행된 박 부총리 임명장 수여식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소신껏 잘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박 부총리는 굳은 표정을 한 채 목례했다.
박 부총리는 지난 5월 26일 사회부총리로 지명된 지 40일 만에 임명장을 받았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송옥렬·박순애·김승희 후보자 등 부실 인사 혹은 인사 실패란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전 정권에서 임명된 장관 중에서 그렇게 훌륭한 사람들을 봤느냐”고 하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