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대한항공 노조 "3자연합, 한진그룹 건전한 투자자에게 돌려줘라"

30일 한진칼 주총 결과 관련 입장문 발표
"장기전 운운..노조, 대한항공·한진그룹 지키겠다"
  • 등록 2020-03-30 오전 10:32:14

    수정 2020-03-30 오전 10:32:14

서울 중구 소공동 한진그룹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대한항공(003490) 노동조합은 30일 “3자연합(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은 한진그룹을 건전한 투자자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 노조는 이날 ‘한진칼(180640) 주총 결과를 보고’란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자 대한항공 직원들과 현 경영층 모두가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노동조합 또한 여기에 앞장서고 있음을 자부한다”며 “이 절체절명의 시기에 조현아 및 KCGI 투기 연합은 투입한 돈을 불리려 혈안이 돼 한진그룹을 투기 판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정상적인 한진칼 주가의 널뛰기는 코로나19 위기와 맞물려 소액주주들의 더 큰 피해를 불렀고, 위기를 극복하려는 대한항공 노동자들의 집중을 흔들어 이중의 고통을 주기만 했다”고 힐난했다.

이들은 “주총에서 불리해진 KCGI 강성부 대표는 언론을 통해 한진그룹 탈취를 위한 장기전을 운운했다”며 “이에 우리 노조는 우리의 힘으로 대한항공과 한진그룹을 지키겠다고 이미 밝혀왔다. 노조의 지지를 획득하지 못하는 어떤 경영자도 기업 경영에 성공할 수 없으며 기업 가치를 제고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대한항공은 대주주 일부를 지칭하는 명칭이 아니고 하늘에서 땅에서 저마다의 임무를 수행하는 우리 임직원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삶의 장소다. 또 서로 유기적으로 이어져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우리의 가족을 건사하는 노동의 현장”이라며 “우리와 함께 회사를 키우지 않았고 고난을 같이 헤쳐오지 않은 그 누구도 잘난 돈 만으로 대한항공을 소유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더 이상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을 투기 판으로 만들지 말라”며 “당신들은 설령 이곳에 오더라도 우리와 함께 일 수 없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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