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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생수 등 고품질의 투명 페트병 배출이 많은 편이지만, 그 동안 타 플라스틱과 혼합 배출돼 재생섬유로의 활용이 제한적이었다. 특히 고순도로 길게 뽑아야 하는 의류용 장섬유칩 생산을 위해 해외에서 폐페트를 수입하는 실정이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주개발공사가 수거한 페트병을 효성TNC에 공급하면, 효성은 이를 고급 장섬유로 재탄생시키고, 친환경 패션 스타트업인 플리츠마마가 이를 활용해 친환경 가방을 제작하는 구조로 진행되고 있다.
이를 위해 공사는 1월부터 도내 비영리단체인 ‘제주인사회적 협동조합’과 함께 도내 71개 재활용도움센터에 투명 페트병 별도수거 시설을 두고, 재생원료 생산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삼다수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들어진 ‘플리츠마마 제주 에디션’은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소중한 자원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제품 생산부터 새활용까지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