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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통' 최윤호 신임 대표 맞은 삼성SDI, 배터리 투자 확대할까(종합)

삼성SDI, 최윤호 신임 대표 내정
미전실, 사업지원TF 거쳐 경영지원실장
경쟁 심화하는 배터리 분야 글로벌 공략 강화 전망
  • 등록 2021-12-07 오전 11:10:50

    수정 2021-12-07 오후 4:12:58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삼성SDI가 신임 대표로 삼성전자의 국내외 살림을 총괄해온 최고재무책임자인 최윤호 사장을 내정했다. 배터리 산업의 급성장세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그간 경쟁사 대비 대규모 투자가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는 삼성SDI가 신임 대표를 맞아 경쟁력 강화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 신임 대표는 그룹의 핵심 인사로 손꼽히는 인물 중 하나다. 1987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과거 미래전략실, 사업지원TF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최 대표는 그룹 내 주요 조직이 만들어졌을 때 합류하며 능력과 역량을 인정받아왔다. 2010년 미전실이 출범했을 때 임원으로 3년 넘게 근무했고 2017년 사업지원TF가 구성됐을 때 역시 참여했다.

무엇보다 최 대표는 경영지원실장을 맡아 그룹의 전반적인 성장전략과 함께 투자전략을 구상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삼성SDI의 배터리 사업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지원이 진행될 수 있다는 평가다. 배터리 사업에 대한 그룹의 지원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최근 경쟁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글로벌 투자를 확대하고 대규모 자금조달을 이어가고 있어 배터리 시장의 경쟁은 더 격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반해 삼성그룹은 지난 8월 반도체와 바이오 등 미래 전략 사업에 24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여기에 배터리 부문은 빠져 있어 배터리 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가 약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삼성SDI는 최 대표의 취임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전략이다. 삼성SDI는 지난달 미국 스텔란티스와 함께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북미시장 확대에 나선 바 있다.

또한 삼성SDI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등의 재료로 사용되는 첨단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공격적인 시설·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최 신임 대표가 그룹의 미래 신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부여받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재계 한 관계자는 “재무통이자 전략통으로 불리는 최 대표가 배터리 등 미래 사업을 맡은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초격차를 확보하라는 것”이라며 “삼성 역시 미래 사업에 대한 준비를 본격화하려는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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