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1일 “질병관리본부 국책과제로 진행해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 동물효능시험에서 바이러스 역가가 최대 100배 이상까지 감소하고, 폐 조직 병변이 현저히 개선되는 등 효과를 확인했다”면서 “당초 개발 일정대로 다음 달 내 인체 임상에 필요한 항체 치료제 물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최근 세포주 개발을 완료하고 이미 생산용 세포주 은행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셀트리온은 연구 인력뿐 아니라 임상 및 생산 인력 등 가용한 인력 자원을 모두 동원해 다음 달 말까지 인체 임상시험 돌입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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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콧물·비강·폐에서 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법(RT-PCR)과 세포배양 기반 바이러스 역가 측정법으로 관찰했을 때 고농도 그룹은 바이러스가 최대 100배 이상까지 감소하는 큰 개선 효과를 보였다.
폐 조직 검사에서도 약물을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에서는 감염 7일까지도 염증 소견이 지속 관찰되는 반면, 약물을 투여한 저농도·고농도 두 그룹 모두에서는 대조군 대비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염증이 크게 개선돼 정상에 가까운 폐 조직 모양을 보여줬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치료제 개발에 있어서 그동안 연구개발진들이 밤낮없이 매진한 결과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는 청신호가 하나 둘씩 켜지고 있다”면서 “개발 작업에 박차를 가해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를 꺾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