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보이스피싱범 검거 도운 배달직원에 '드림히어로' 표창

보이스피싱에 속은 척 접선 장소서 조직원 붙잡아
  • 등록 2020-10-27 오전 10:52:23

    수정 2020-10-27 오전 10:52:23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교촌에프앤비는 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를 도운 교촌치킨 배달 직원에게 ‘교촌 드림히어로’ 표창 및 격려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지역에 위치한 교촌치킨 배달 직원 A군의 룸메이트인 B군은 지난 9월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받았다.

A군 및 친구들은 보이스피싱범의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줄 테니 기존 대출금 800만원을 상환하라’는 요구에 속은 척 빈 쇼핑백을 들고 접선 장소로 나가 돈을 받으러 온 조직원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에 큰 공을 세운 A군 및 친구들에게 지난달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에 교촌치킨은 사회에 귀감이 되는 용기있는 선행을 한 A직원에게 교촌 드림히어로로 선발해 표창 및 격려금을 전달했다.

교촌 드림히어로는 정의실현, 기부천사 두 부문에서 사회의 모범이 된 가맹점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사회공헌제도이다. 사회에 귀감이 되는 정의로운 행동을 실천한 직원을 대상자로 선발한다.

선발기준은 점주의 추천이나 온라인 SNS 등 미디어 매체에서 소개되는 활약을 통해서도 선발될 수 있다. 비정기적으로 수시 접수를 받고 있으며 최종 선발자에게는 표창장과 격려금이 전달된다.

교촌 관계자는 “보이스피싱범을 직접 검거해 경찰에 신고한 용기있는 선행을 한 배달 직원의 소식을 듣고 자랑스러웠다”며 “앞으로도 전국 곳곳에서 사회의 귀감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선행을 실천하는 교촌의 드림히어로들을 지속 발굴해 격려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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