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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추위에 관절은 취약해...찬바람 불면 시큰시큰~ 시린 무릎

  • 등록 2020-11-04 오전 10:43:44

    수정 2020-11-04 오전 10:43:44

[소상연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원장]입동을 앞두고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다. 바람이 싸늘해질수록 무릎 관절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감기 환자만큼이나 많아진다. 날씨가 추워지면 상대적으로 관절 내부의 압력이 올라가 혈관과 근육이 수축되어 작은 충격만으로도 큰 통증을 느끼기 때문이다. 실제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에는 참기 힘든 무릎 통증 때문에 겨울이 오는 게 두렵다고 토로하는 분들이 많다. 따라서 추위에 취약한 무릎 관절염 환자라
소상연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원장
면 지금부터 무릎 월동준비에 나서야 한다.

추위로부터 무릎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먼저 실내·외 온도 차이를 줄이고 관절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무릎 관절 부위에 온찜질을 하고, 사무실이나 집에서 무릎 담요 등을 사용해 무릎을 항상 따뜻하게 보호하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온찜질은 뻣뻣해진 관절과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관절염과 같은 퇴행성 질환이나 요통, 어깨 결림, 오십견 등 만성통증이 있다면 혈관을 확장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관절을 부드럽게 하는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관절은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기온이 낮은 새벽이나 저녁에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낮은 새벽시간 대에는 되도록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고, 기온이 올라는 낮 시간을 이용해 외부 활동이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체중이 늘어나면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져 통증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운동을 할 때는 운동 전 최소 1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몸을 이완시키고 체온을 높여주는 것만으로도 부상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관절염이나 만성 통증이 있는 환자라면 규칙적인 운동으로 근력을 높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운동량이 줄어 근육이 감소하면 관절 지지력이 약해지면서 통증이 심해질 수 있어 날씨가 춥더라도 꾸준한 운동으로 적정 근력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런 생활 속 관리에도 불구하고 무릎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50대 이상 환자 비율이 85%에 이르는 관절염 환자들의 경우 무릎 통증을 나이가 들어 생기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여겨 방치하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관절염은 초기에 발견해 치료할수록 자기 관절을 오래도록 쓸 수 있는 확률이 커지기 때문에 무엇보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는 걸 염두에 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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