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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초보 러너는 내측경골피로증후군 주의해야

박철 수원 윌스기념병원 관절센터 원장
  • 등록 2021-03-11 오전 10:58:04

    수정 2021-03-11 오전 10:58:04

[박철 수원 윌스기념병원 관절센터 원장]2,30대 직장인을 중심으로 달리기 동호회(러닝크루)나 개인적으로 달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달리기는 실내·실외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운동이면서, 소규모로 혹은 혼자서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또한 값비싼 운동장비가 없어도 쉽게 시작할 수 있고, 스마트기기의 발달로 장소나 운동강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박철 수원 윌스기념병원 관절센터 원장
이러한 장점들 때문에 달리기를 시작한 초보 러너들은 부상을 주의해야 한다. 열심히 하려고 굳은 의지를 다잡고 실천하지만, 예기치 않게 부상이 찾아오면 운동을 계속하기 어렵다. 대표적인 운동부상으로는 ‘접질렸다’, ‘삐끗했다’라고 표현하는 염좌, 통증과 멍이 생기는 근육타박상, 과도한 마찰로 피부에 물이 고이는 물집, 특별한 이유 없이 정강이가 아픈 신 스프린트(내측경골피로증후군) 등이 있다.

다소 생소한 질환인 신 스프린트란 지나친 운동이나 반복적인 활동으로 정강이뼈(무릎 아래에서 앞 뼈가 있는 부분)와 안쪽 근육 사이 근막(근육의 겉면을 싸고 있는 막) 손상과 염증으로 정강이 부분에 통증이 생기거나 부풀게 된 상태를 말한다. 정강이에 둔한 통증이 느껴지고, 보통 정강이뼈 1/3부분에 국소적으로 통증이 생긴다.

원인은 반복적인 자극이다. 갑작스럽게 증가한 운동량으로 정강이뼈와 안쪽 근육이 충격을 해소하지 못해 나타난다. 주로 정강이에 반복적인 자극과 충격을 주는 육상이나 마라톤 선수에게 발생할 확률이 높다. 달리기를 하는데 발목이 중요하다. 이 발목의 움직임에 따라 신 스프린트 발생확률이 달라지기도 하여서 평발의 경우 발생률이 높다. 무릎을 꿇고 앉았을 때, 발등이 바닥에 닿지 않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무리한 달리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

신 스프린트는 마사지나 소염진통제 복용, 물리치료, 휴식 등으로 좋아질 수 있다. 그 중에서 무엇보다 회복할 때까지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정을 취하지 않은 채 약을 먹으면서 계속 무리한 활동을 하는 것은 증상회복에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 신 스프린트 증상이 악화되면 뼈에 상처가 나는 피로골절로 진행될 수 있고 이때마저도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드물지만 수술이 필요할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초보 러너처럼 운동테크닉이 미숙할 경우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운동자세나 테크닉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것이 좋다. 또한 딱딱한 바닥에서 달리거나 훈련하는 것을 삼가고, 발 형태에 맞고 밑창이 두껍고 푹신한 운동화를 선택해서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 운동 전과 후에는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으로 적절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과 경직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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