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스 총재 "미국경제 꽤 오랫동안 확장세 이어갈 것"

CNBC와 인터뷰 "인플레도 이미 2% 목표까지 와 있어'
"현재와 같은 경기 호조세 앞으로 수년간 더 지속될 듯"
"3% 중립수준 바로 위까지 기준금리 더 인상해야"
  • 등록 2018-10-03 오후 10:33:39

    수정 2018-10-03 오후 10:33:39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경제가 ‘꽤 오랫 동안(for quite some time)’ 현재의 확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전망했다. 또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목표인 2%에 이르고 있는 만큼 연준이 중립수준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일(현지시간) 에반스 총재는 이날 아침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현재 매우 잘 돌아고 있다”고 전제한 뒤 “경제 펀더멘털이 강하고 노동시장도 매우 잘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미국 실업률은 4% 이하로 내려가면서 18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비농업 신규 취업자수도 매달 20만명 이상을 이어가고 인플레이션도 2% 목표에 거의 도달하고 있다.

그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오랫동안 (기준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2%까지 올라가야 한다고 주장해 왔는데, 이미 인플레이션은 여기까지 와 있다”며 “따라서 경제가 매우 잘 돌아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에반스 총재는 “이같은 경제 상황이 앞으로 수년간은 더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경제 호황이 꽤 오랫 동안 지속된다면 기준금리 역시 중립 수준 바로 위까지 인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반스 총재는 중립 수준의 기준금리를 3% 정도로 보고 있다.

앞서 하루 전날인 2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보스턴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학회(NABE) 강연에서 “미국 경제 전망이 상당히 밝다”고 전망한 바 있다. 에반스 총재의 이날 발언은 파월 의장이 말한 ‘밝은 경제 전망’이 ‘꽤 오랫 동안’ 유지될 수 있다는 부연 설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는 2~2.25%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26일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을 비롯해 지난 2015년말 이후 총 8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했다. 연준은 올해에도 남은 기간동안 1차례 더, 내년에 3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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